[증권가 Woman Power]①미래에셋증권, 여성 임원 발탁으로 업계 주도
상태바
[증권가 Woman Power]①미래에셋증권, 여성 임원 발탁으로 업계 주도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5.01.17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임직원 중 44.9%가 여성
사내 출산, 육아 관련 다양한 복지 제도도

[프레스나인] 최근 증권가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남성 중심이었던 환경 속에서 여성 임원이 등장하는 등 새로운 기업 문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인사에서 젊은 여성 리더를 발탁하는 등 성평등한 기업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16일 미래에셋증권의 2024년 통합보고서에 의하면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전체 임직원 3470명 중 44.9%(1560명)가 여성이다.

수익부서인 IB(기업금융), WM(자산관리) 등 부문에서는 임원 157명 중 30명이 여자로 전체 임원 가운데 19.1%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여성 리더를 다수 발탁했다. 신규 발탁된 4명의 여성 임원 중에는 1980년생도 포함됐다.

그중 김화중 PWM부문대표가 눈에 띈다. PWM(Private Wealth Management)부문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부서다. 

이와 함께 1987년생인 이제은 인수합병(M&A)팀 이사대우와 1984년생인 문지현 글로벌전략팀 상무 등이 발탁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출산,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복지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난임 직원에게 법정 기준을 초과해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주양육자에게는 12주(90일), 보조 양육자에게는 2주(10일)의 출산휴가 사용을 보장한다. 

또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육아휴직 사용과 별도의 육아휴직 급여 지급과 출산 관련 의료비 보조, 출산 경조금 등의 혜택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제한이었던 육아휴직 기간을 배우자의 육아휴직 조건 없이 1년 6개월까지 늘리고 출산 경조금 확대, 난임 치료의 의료비 보조금 확대도 진행했다.

이 밖에도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근무 시행, 태아 검진 시간의 사용, 연간 10일 간의 가족 돌봄 휴가, 어린이집 운영 등 가족 친화 근로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23년 육아휴직 사용자는 총 202명으로 육아휴직 사용 후 복직률은 97%를 기록하고 있다. 여성 육아휴직 이용자는 2021년 126명에서 2023년 164명으로 늘었으며 남성 육아휴직도 2021년 12명에서 2023년 32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같은 기업 문화의 배경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남녀차별 없는 조직문화' 신념이 한몫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16년 대우증권 인수 당시부터 여성 리더 육성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