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Pharm]바이오노트, 씨티씨바이오 지분 약 6% 신규 취득 外
상태바
[Today Pharm]바이오노트, 씨티씨바이오 지분 약 6% 신규 취득 外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5.02.04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레스나인] ◇바이오노트, 씨티씨바이오 지분 약 6% 신규 취득

바이오노트(대표 조병기)는 3일 공시를 통해 씨티씨바이오의 보통주 약 143만 주(5.92%)를 주당 10,000원, 총 약 143억 원에 신규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바이오노트는 특별관계자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의 기존 지분을 합산하여 씨티씨바이오 총 주식의 14.62%를 보유하게 되었다.

씨티씨바이오는 1993년 설립 이후 동물의약품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며, 사료첨가제, 주사제, 백신 등 다양한 동물의약품뿐만 아니라 개량신약과 제네릭 등 인체의약품까지 연구개발(R&D), 제조, 유통하며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국내 대표 동물 진단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동물 진단 제품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물용 항체 치료제 개발을 통해 동물의약품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의 주요 주주인 파마리서치는 인체 분야 재생 의학 선도 기업으로, 다양한 인체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연구, 제조, 판매하고 있다.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바이오노트의 동물 헬스케어 분야 핵심 경쟁력과 파마리서치의 인체 헬스케어 분야 강점이 씨티씨바이오의 차별화된 기술력 및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와 결합되어 씨티씨바이오의 경영 정상화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바이오노트와 파마리서치가 협력하여 씨티씨바이오의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 동안의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 이슈가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양사가 함께 씨티씨바이오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바이오노트
사진/바이오노트

◇삼양홀딩스, 국제미용성형학회서 리프팅 실 ‘크로키’ 심포지엄 개최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사장 김경진)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미용성형학회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 World Congress 2025’에서 리프팅 실 ‘크로키’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한성형외과학회 최소침습성형연구회(MIPS) 이원 학회장과 브라질 피부과 전문의 클라라 산토스(Clara Santos) 박사가 연자로 참석해, ‘완벽을 향한 도약: 다층 리프팅 및 PDO 실을 활용한 팔자주름 개선(Elevate to Perfection: Multilayer Lifting & New Approach for NLF using PDO threads)’을 주제로 크로키를 활용한 최신 시술법과 사례를 소개했다.

다층 리프팅(Multilayer Lifting)은 두 종류의 리프팅 실을 피부의 각기 다른 층에 적용해 지방 재배치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법으로, 실의 종류와 조합 및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연자는 다층 리프팅 시술 기법과 팔자주름 개선을 위한 시술법을 공유하고, 환자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크로키 조합과 시술 결과를 소개했다. 이날 심포지엄 참석한 의료진들은 제품과 시술 사례에 대해 문의를 이어가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클라라 산토스 박사는 “크로키는 실제 현장에서 시술 했을 때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례를 축적해 새로운 지식과 노하우를 전 세계 의료진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로키는 고분자물질인 폴리디옥사논(PDO)을 주성분으로 생체 적합성과 안전성을 갖췄으며, 2019년 유럽 의료기기 지침인 CE 인증을 받은 리프팅 실이다. 실의 모양과 용도에 따라 모노, 스크류, 볼륨, 컷팅, 몰딩 5종이 출시되었으며 현재 유럽, 일본, 중남미 등 전 세계 2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IMCAS World Congress 2025 심포지엄을 통해 입증한 제품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진출 국가를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양홀딩스
사진/삼양홀딩스

◇HLB파나진, 세계 최대 진단기기 전시회서 판로 확장 나선다

HLB파나진은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의료 실험실·진단기기 전시회인 ‘메드랩 미들 이스트 2025(Medlab Middle East 2025)’에 단독 부스를 설치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첫날인 3일 HLB파나진의 부스에는 1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유럽, 아시아, 중동 등 7개국 40여개 업체와 상담을 완료했다.

바이오스퀘어와 함께 참가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자사의 PNA 기반 분자진단 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을 완료한 바이오스퀘어의 양자점(Quantum Dot) 기술 기반 면역진단의 독보적인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HLB파나진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 중동지역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국가에 대한 수출 판로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중동 지역의 경우 의료기기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고 정부 차원의 헬스케어 투자도 확대되고 있어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나진은 대리점을 통해 이미 중동 시장 내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어 이번 전시를 통한 성과가 기대된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이번 메드랩은 바이오스퀘어의 진단 기술을 FDA에 등록한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첫 날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글로벌 판로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드랩은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 및 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는 180개국의 800개 이상 업체에서 약 2만명 이상 규모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HLB파나진
사진/HLB파나진

◇조아제약, 마시는 간장약 '헤파토스시럽' 신규 라디오 광고 진행

조아제약이 간장 활성화제 '헤파토스시럽'의 신규 라디오 광고를 온에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라디오 광고는 '간을 위한 한 포, 헤파토스시럽'이라는 콘셉트로, 지난 2월 1일부터 SBS 파워FM(107.7MHz)과 SBS 러브FM(103.5MHz)의 대표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간대에 전국으로 송출 중이다.

야근하는 동료를 챙기는 직장인의 마음을 광고로 녹여냄과 동시에 '토스'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제품명을 강조했다는 게 조아제약 측 설명이다.

헤파토스시럽은 '지친 간(Hepatic)에 새로운 힘을 올려 준다(Toss)'는 의미를 가진 간장 활성화제로서, 1997년 출시된 '헤포스시럽'의 리뉴얼 제품이다.

아르기닌(Arginine), 베타인(Betaine), 구연산(Citric acid) 세 가지 성분의 상승효과로 간세포를 보호하고 간 기능 개선 작용으로 간 질환의 보조 치료에 효과적인 일반의약품이다. 액제로서 간의 에너지 합성과 해독 작용 등에서 빠른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헤파토스시럽은 20mL 사면포, 400mL 덕용 포장, 20mL 더블넥 앰플 등 다양한 포장 형태로 구성되어 소비자의 복용 목적이나 선호에 따라 선택해 복용할 수 있다"며 "모임이나 회식 자리가 잦은 현대인들의 활력 증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파토스시럽은 1일 10~30mL를 약 반 컵의 물에 희석해 식간에 분할 복용한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제품에 대한 사항은 조아제약 고객상담실에 문의하면 된다.

사진/조아제약
사진/조아제약

◇셀트리온제약,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선포식 개최

셀트리온제약은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셀트리온제약 유영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준법과 윤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공정거래 환경을 조성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 CP교육, 자율준수 의지 선포, 준법지원인 및 CP운영 관리자 임명 등 공정거래 준수와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차례대로 진행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전 임직원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서에 서명하며 실천 의지를 다지는 한편,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윤리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프로그램 운영 규정과 관리 지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CP’는 200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입한 제도로,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제정·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을 말한다. CP를 도입한 기업은 공정위에 등급평가를 신청할 수 있고,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최대 20%까지 과징금 감경 혜택과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문화를 확립해 가는 한편 이를 토대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전 임직원이 CP 도입에 적극 동참해 투명한 기업 문화 구축에 앞장서기로 한 만큼, 업계 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투명한 영업활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프로그램 도입 이외에도 공정거래 관련 최신 정보와 사례 등을 담은 월간 CP 자료를 자체 제작해 임직원들에게 배포하고, 부서별 정기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제약
사진/셀트리온제약

◇대웅바이오, 고혈압 치료제 ‘텔미사르탄군’ 리뉴얼 후 매출 100억 돌파

대웅바이오는 고혈압 치료제 ‘트윈베타’와 ‘텔미베타’ 시리즈가 리뉴얼을 통해 지난해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트윈베타와 텔미베타는 ‘텔미사르탄’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고혈압 치료제로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기존 PTP(Press Through Pack) 방식의 개별포장에서 병포장 형태로 복약 편의성을 개선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TP는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등으로 한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도록 개별 포장한 방식이다.

지난해 리뉴얼에 따라 텔미사르탄 라인업은 한 개의 약포지에 다른 약제와 동봉이 가능해졌다. 이는 별도의 PTP 포장을 뜯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냈고,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그간 고령의 환자나 다수의 약제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약제를 일일이 나눠 복약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리뉴얼한 제품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분 특성 때문에 개별포장이 필요했던 기존 제형의 문제점을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개선 노력을 통해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습기에 강한 정제로 변경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텔미사르탄은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분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체내 수분량을 증가시키는 안지오텐신2 수용체를 차단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체내 수분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춰준다. 뛰어난 혈압강하 효과와 긴 반감기로 주목 받는 의약품이지만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 때문에 안정성을 유지하려면 개별 포장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텔미사르탄군 리뉴얼은 꾸준히 지속 복용해야하는 고혈압 치료제의 특성상 편의성 개선 효과가 높고 특히, 다약제 복용 환자와 고령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대웅바이오 측 설명이다.

대웅바이오 고재호 PM(Product Manager)은 “텔미사르탄 성분은 습기에 취약해 복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리뉴얼 제품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형 개선 노력을 통해 병포장에서도 안정성이 유지돼 텔미사르탄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복약순응도를 높여 환자들의 혈압 관리를 돕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대웅바이오의 텔미사르탄 라인업에는 ARB+CCB 복합제인 ‘트윈베타’, 단일제 ‘텔미베타’, ARB+이뇨제 복합제 ‘텔미베타플러스’가 있으며,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해 ARB+CCB+이뇨제 3제 복합제도 개발 중이다. 대웅바이오는 이를 통해 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트윈베타정 3종. 사진/대웅바이오
트윈베타정 3종. 사진/대웅바이오

◇메디톡스, 국제미용성형학회 ‘IMCAS 2025’ 참여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지난 달 30일부터 1일(현지 시간)까지 3일간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World Congress 2025)에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IMCAS는 전 세계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의 등 의료진과 업계 종사자들이 최신 트렌드와 기술, 노하우를 발표하고 지견을 공유하는 세계적인 미용성형학회로 올해 130여개국, 약 1만 8천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메디톡스는 첫째 날, 부대 행사로 17개국 파트너사를 초청해 ‘Medytox Night’을 개최했다. 이어 마지막 날까지 각국 파트너사들과의 개별 미팅을 통해 현지 매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미팅에는 유럽, 중동, 라틴아메리카 등 총 18개사가 참여했으며, 지난해 초 메디톡스와 대규모 보툴리눔 톡신 제제 공급계약을 체결한 브라질 제약사 블라우(BLAU FARMACÊUTICA S.A.) 등도 참석해 향후 공급 계획과 마케팅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정현호 대표가 ‘라 트리뷴(La Tribune)’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최근 시장 트렌드와 타입별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전략에 대해 토론하고, 메디톡스의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런칭 계획과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마지막 날에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파이프라인과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메디톡스가 구축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라인업을 선보이고,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들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세계적인 미용성형학회인 IMCAS 참석은 메디톡스의 다양한 톡신 제제를 소개하고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독보적인 제품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가 지난 달 31일(현지 시간)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World Congress 2025)에서 열린 토론 세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메디톡스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가 지난 달 31일(현지 시간)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World Congress 2025)에서 열린 토론 세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메디톡스

♢팬젠, 2024년 매출 147억 원·101% 증가

휴온스그룹 팬젠(대표 윤재승)이 2024년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1% 성장한 14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과 생산공정 확립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이오시밀러를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인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부문과 위탁생산(CMO)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PO사업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에 대한 수출이 늘고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에서 본격적인 수출을 전개하며 실적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향후 중동 및 아프리카 등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MO사업 부문은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랩으로부터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원료 생산 수주를 받으며 매출이 증가했다. 팬젠은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GMP) 공장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HLB3-002(인간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의 임상 시험용 원료의약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팬젠은 올해도 바이오시밀러 EPO제품의 해외마케팅을 강화하며 국내외 매출을 증대하고 신규 CMDO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팬젠은 생산용 세포주 확립을 위한 특허 기술인 'PanGen CHO TECH'를 바탕으로 40종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동물세포주를 자체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50건 이상의 국내외 세포주 개발, 공정개발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특히, 질병관리청 연구용역인 살인진드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치료용 항체 개발용역을 2023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치사율이 20%대 수준으로 높아 치료제의 개발이 매우 시급한 감염질환 중의 하나다. 

팬젠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을 통틀어 살인 진드기 감염병 치료용 항체 신약을 대표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팬젠 윤재승 대표는 "지난해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도 바이오시밀러 EPO수출 판로를 넓히고 신규 CDMO 계약을 수주해 바이오의약품 전문제약회사로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팬젠
사진/팬젠

 

♢신라젠, SJ-600 시리즈 일본 특허 취득

신라젠(대표 김재경)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7이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SJ-607은 SJ-600시리즈의 모태가 되는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GEEV Platform)으로 신라젠이 개발 중인 최신 파이프라인들의 기반 기술이다.

SJ-607의 주요 특허 내용은 보체조절단백질을 표면에 발현하는 항암 바이러스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것으로, 정맥투여 시에도 안정적인 항암 활성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SJ-607은 보체조절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의 외피막에 발현시켜 혈액 내에서 안정적으로 항암바이러스가 살아남을 수 있다. 정맥주사를 통해 전신에 투여할 수 있어 고형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직접적으로 약물 전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항암 바이러스보다 적은 양을 정맥 투여해도 종양 내 직접 투여보다 뛰어난 항암 효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한 만큼 정맥 투여를 통해 심부에 위치한 암종이나 전이암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젠은 SJ-607을 핵심 플랫폼 기술로 활용해 SJ-640, SJ-650과 같은 최신 파이프라인을 개발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이탈리아 생명공학기업 레이테라(Reithera)와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체결하고 규격 및 대량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CDMO 계약에 이어 첫 특허 등록에 성공하며 지식 재산권(IP)을 확보한 신라젠은 향후 SJ-600시리즈의 기술수출(L/O)을 추진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SJ-600시리즈의 첫 특허 등록인 만큼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의 의미는 매우 크다"며 "SJ-600시리즈에 대한 산업과 학계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신라젠뿐만 아니라 엠투엔 등 그룹 내 관계사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젠은 이번에 특허 등록에 성공한 SJ-607 외에도 최신 플랫폼들의 국내외 특허 등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식 재산권(IP)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진/신라젠
사진/신라젠

♢한미약품, 2024년 매출 1조4955억 원 달성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4955억 원을 달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독자 개발한 개량·복합신약 기반의 안정적 성장과 선진적 경영 시스템을 통해 이룬 성과로,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2022년, 2023년에 이어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한미약품은 2024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이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 2162억원, 순이익 143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6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억원, 219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4.5%에 이르며, R&D에는 매출의 14.0%에 해당하는 2098억원을 투입했다.

2024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16억원,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8억원, 396억원 감소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MSD로부터 유입된 마일스톤에 따른 기저 효과'와 독감 유행 지연, 의정 갈등 장기화 등 통제 불가능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았지만, 회사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작년 '7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UBIST 기준)' 기록을 세우는 등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 대비 7.1%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한 제품으로만 전년 동기 대비 17.6% 성장한 2103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고,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도 작년 14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한해 동안 매출 100억원 이상인 블록버스터 제품 20종을 배출하며 국내 제약사 최다 기록을 유지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한해 누적 매출 3856억원과 영업이익 822억원, 순이익 742억원을 달성했다. 북경한미는 2022년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3년 연속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작년 4분기에는 중국 내 호흡기 질환 유행 지연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기저 효과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판매가 주춤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신약개발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경쟁력 높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포스트 로수젯'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개량·복합신약의 릴레이 출시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R&D 부문에서는 '신약개발 전문 제약기업'으로서 신규 모달리티를 접목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작년 한해 동안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들의 연구 결과 39건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끊임없이 R&D 성과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내년 하반기 출시 목표인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롯한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 내 과제들의 임상 및 비임상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부터 한미약품 신약들의 유의미한 진전이 기대된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올해는 조속한 경영 안정화를 추진해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혁신과 도약을 실현하겠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R&D 중심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고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여 주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미약품
사진/한미약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