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딸 조혜임 부사장 승진, 경영보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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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딸 조혜임 부사장 승진, 경영보폭 확대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5.02.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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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 2대주주 등극+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입성

[프레스나인]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의 장녀 조혜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무에 오른 뒤 약 2년 만이다. 

조 부사장은 승진과 함께 에스디바이오센서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 최대주주인 바이오노트 지분을 대거 상속해 2대주주에 오른 데 더해 경영권 승계 구도를 확고히 하는 모습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3월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사 선임의 건이다. 조영식 의장, 이효근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는 가운데 조 부사장이 신규 선임 후보자에 올랐다. 올해 2월 에스디바이오센서 및 바이오노트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경력에 기재됐다. 그동안 조 부사장의 승진 사실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조 부사장이 부사장에 오른 2월에는 조영식 의장으로부터 지분 상속이 이뤄지기도 했다. 조 의장은 5일 바이오노트 지분 9.8%를 조 부사장에게 넘겨줬다. 이를 통해 조 부사장은 바이오노트 지분율 16.39%를 기록해 조 의장(34.99%)을 잇는 2대주주에 올랐다. 관계사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15.22%)를 제외하면 모든 특수관계인 중 독보적인 지분을 보유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사실상 조 부사장이 조 의장의 후계자로 낙점됐다는 시선이 나온다.

조 부사장은 1987년생으로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했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마케팅부문 이사를 역임했고 2021년 에스디바이오센서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21년 상무, 2022년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해에는 바이오노트에서도 마케팅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부사장.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부사장(가운데). 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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