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Abroad] NH투자증권, 해외법인 오랜 '강자'…해외 순이익 747억원 y-y 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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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Abroad] NH투자증권, 해외법인 오랜 '강자'…해외 순이익 747억원 y-y 24% 증가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5.02.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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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홍콩법인 두각…가파른 성장세
베트남·인도네시아 사업 확장도

[프레스나인] 최근 증권사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NH투자증권의 활동이 눈에 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홍콩 등 7개 국가에 7개 해외법인, 1개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992년 뉴욕 진출을 시작으로 오랜 해외 진출의 역사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외형적인 성장을 물론이고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는 중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지난해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증가했다

특히 미국, 홍콩 등의 해외법인이 가파른 성장을 이뤄냈다. NH투자증권 미국법인의 경우 순이익 1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6.9% 성장했다. 홍콩법인은 588억원으로 같은 기간 19.5% 늘어났다.

NH투자증권의 주력 거점인 홍콩법인의 성공 요인으로는 본사 사업부와의 유기적인 협업, 즉 본사 사업부와 현지법인과의 긴밀한 체계가 손꼽힌다.

지난 2011년 NH투자증권은 홍콩법인 기업금융(IB) 데스크를 시작으로 운용사업부의 해외채권 사업을 홍콩법인과 체계적으로 구성하여 사업을 발전시켜 왔다.

미국법인의 경우에는 한국 투자자의 미국주식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더해 NH투자증권은 지난 2007년 잠재력이 큰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사무소로 진출해 2009년 합작법인을 거쳐 현재 독자 법인으로 성장시켜 오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베트남에서 신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하는 등 현지 디지털 중개 사업 확장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했다. 

현지 금융사, 핀테크사와의 파트너쉽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베트남 최대 온라인 은행 플랫폼인 Timo와의 협업, 인도네시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시나르마스자산운용과의 협업이 대표적이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현지 우량 금융사, 핀테크사와의 파트너쉽을 통한 현지화를 전략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지난해 7월에는 NH투자증권의 현지법인 중 유일한 자산운용사인 싱가포르법인(NH ARP)이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UN 산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의 펀드 설립과 운용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NH투자증권은 기존 거점의 사업을 다변화하고, 신규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확장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리스크관리 등 체계 강화에도 힘써왔다"며 "글로벌 사업을 당사의 주력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계획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 뉴욕 등 선진거점에서의 사업은 본사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성장전략을 갖고 있다"며 "반면 동남아 거점, 즉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본사의 높은 디지털 역량을 통한 현지 디지털 사업 확장을 추진하되, 현지 우량 금융사 핀테크사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쉽을 통한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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