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예대금리차 국민〉우리〉하나〉신한 순
기준금리보다 낮은 예금금리..신한·국민 2.95%
기준금리보다 낮은 예금금리..신한·국민 2.95%
[프레스나인] 은행권의 예대금리차가 1년 새 급격히 벌어졌다.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대출금리가 내려갔지만 예금금리 인하 속도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평균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1.13%p였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1.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은행 1.16%p, 하나은행 1.12%p, 신한은행 0.98%p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대 은행 모두 예대금리차가 벌어졌다. 특히, 하나은행의 경우 0.46%p에서 1년 만에 0.66%p 상승했다. 신한은행(0.64%p), 국민은행(0.54%p), 우리은행(0.41%p) 역시 격차가 확대됐다.
최근 은행권 1년 만기 정기예금 대표 상품의 경우 3%대 금리가 사라지는 추세다.
국민은행의 'KB스타정기예금'과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의 1년 만기 최고금리(우대금리 포함) 각각 2.95%다.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 우리은행의 '원플러스예금' 등 상품의 최고금리는 연 3.00%다.
예금금리 인하에 비하면 대출금리 인하 속도가 더디다. 예금금리는 대부분 2%대로 진입한 반면 대출금리는 0.1%p 수준씩 더딘 속도로 내려가고 있다.
이에 은행권 관계자는 “예대금리는 기준금리를 따라가므로 향후 예금에 따라 대출금리도 순차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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