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전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도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많은 개인 순매수가 유입되는 등 최근 미국 증시 조정 속에서도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는 개인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TIGER 미국S&P500'는 연초 이후에만 약 5840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이는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최대 규모다. 해당 기간 'TIGER 미국나스닥100'에도 약 2618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몰렸다.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추종 ETF 중 가장 많은 유입 금액이다.
TIGER ETF는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국 대표지수 투자 ETF다. 지난 5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약 7.9조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순자산 약 4.6조원으로 각각 아시아에 상장된 S&P500,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다.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선호도에 낮은 실비용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은 지난 2월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월은 국내 상장된 S&P500과 나스닥100 지수 추종 환오픈형 ETF가 모두 '프라이스 리턴(Price Return)' 기준으로 동일해지면서 동종 펀드의 직접적인 수익률 비교가 가능해졌다.
한편 앞서 2월 6일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의 총보수를 연 0.07%에서 0.0068%로 변경했다. 총보수 인하뿐 아니라 투자자 부담 비용을 최소화한 것도 주효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TIGER 미국S&P500'의 TER(총보수+기타비용)은 0.0868%다. 매매 및 중개 수수료율(0.0519%)을 포함해 투자자가 부담하는 실부담비용율은 0.1387%로 국내 상장된 미국 S&P500 ETF 중 최저 수준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특성상 펀드 간 성과 차이는 비용 차이에 기인한다"며 "연초 이후 미국 증시가 주춤하지만, AI 중심으로 한 미국 시장의 장기 성장성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TIGER ETF는 앞으로도 기타 비용 및 매매 비용 최소화를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인 S&P500과 나스닥100 ETF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