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포인트 부채 문단속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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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포인트 부채 문단속 성공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4.0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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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인트이연수익 1801억원에서 1754억원으로 감소
회계상 '부채' 줄어 충당금 부담 완화 & 재무건전성 개선

[프레스나인] 삼성카드의 소비자에게 지급 의무가 있는 포인트 부채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인트 사용의 편의성이 커지면서 전체 적립 규모가 축소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삼성카드 포인트이연수익은 1754억원으로 전년(1801억원) 대비 2.6% 줄었다. 삼성카드 포인트이연수익은 ▲2021년 1508억원 ▲2022년 1545억원 ▲2023년 1801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였다.

포인트이연수익은 카드사가 부여한 카드 포인트의 누적 금액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카드사가 고객에게 500원어치 포인트를 부여하면 회계 처리를 할 때 이 금액은 포인트이연수익으로 인식된다.

다만, 포인트이연수익은 비용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지급 의무가 있는 '부채'로 인식된다. 이는 소비자가 포인트를 사용하거나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될 때 수익으로 전환된다.

즉, 삼성카드의 경우 소비자들이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부채 규모와 충당금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또, 부채비율을 높이는 포인트이연수익이 줄어든 만큼 삼성카드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포인트가 쌓이면 바로 본인의 계좌로 이체해 현금화를 하는 추세"라며 "예전에 비해 포인트를 사용하기 쉬워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삼성카드 사업보고서
삼성카드 포인트이연수익 현황. 자료/삼성카드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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