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1분기 컨센서스 소폭 하회... 신용판매 성장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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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1분기 컨센서스 소폭 하회... 신용판매 성장세 주목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5.04.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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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이익 1758억원으로 컨센서스 4% 하회
개인 신판 이용금액 전년 대비 11.3% 상승

[프레스나인] 삼성카드가 수익성과 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와중에도 개인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크게 올랐다. 지난해 4분기부터 선별적으로 마케팅을 확대한 결과 자동차 구매나 세금납부, 여행 업종 위주로 이용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75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 하회할 전망이다. 잔액 기준 조달비용률이 내년 하반기에 가서야 개선되는 가운데 자산건전성 관련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는 기존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 대비 8%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개인 신용판매 이용금액의 견조한 성장 때문이다. 지난 1~2월 삼성카드의 개인 신판 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11.3% 상승했다. 1분기 신판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일시불은 7.6%, 할부는 16.0%로 추정했다. 동기간 카드업계 신용카드 승인금액 성장률 3.3%나 개인카드 승인금액 성장률 1.9%를 크게 초과한 수치이다.

한편, 마케팅 강화에 따라 회원유치 영업수수료 및 가맹점 관련 마케팅비용도 크게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선별적 영업력 강화로 개인 신판 이용금액이 확대되는 부분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영업외적으로는 기취득 자사주 7.9%에 대한 소각을 비롯한 처분 계획이나, 밸류업 방안에 대한 내용이 더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삼성카드
사진/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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