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수익률은 10.4%
[프레스나인] 2025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DGB금융지주에 대해 KB증권은 4월 12일자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1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2025년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4,093억원으로 전년대비 8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 또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1분기 순이익은 1,51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9.8% 상회,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투자의견이 상향되지 않은 이유는 두 가지다. KB증권은 “비은행 자회사의 대규모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며 이익이 회복되겠지만, 수익성의 절대 수준은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방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연체율 상승에 대한 부담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1분기 비이자이익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8.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출채권 매각이익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반면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가 기대되며, 그룹 대손비용률(CCR)은 전년동기 대비 34bp 개선된 67bp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1분기 원화대출은 0.2% 성장, NIM은 1b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주주환원 계획이다. KB증권은 “2025년 DGB금융지주는 약 1,565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예상되며, 기준 주주환원 수익률은 10.4%로 커버리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환원율은 38.2% 수준이다. DGB금융지주는 2025년 컨센서스 기준 0.23배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 섹터에서 가장 낮은 PBR이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아이엠금융지주(iM금융지주)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