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식시장, 규칙 지켜지는 정상적인 시장 돼야"
상태바
이재명 "주식시장, 규칙 지켜지는 정상적인 시장 돼야"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5.04.21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법 개정…최대한 빨리 다시 해야"
"배당소득세 완화, 시뮬레이션 필요"

[프레스나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국민들께서 금융시장에서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며 "핵심적으로 주식시장은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적인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금융권 리서치 센터장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작하는 것, 공시를 엉터리로 하는 것, 비밀 정보로 누군가 이익을 보거나 손해 보는 것 등의 불공정이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며 "대주주의 지배권 남용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상법 개정을 다시 해야 한다"며 "(상법 개정안 부결은) 이기적인 소수의 저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규정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추진했으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이에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서 재표결 절차를 거쳤지만, 부결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배당소득세 완화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과연 세수 감소를 감수할 만큼 배당 성향이 올라갈지를 더 따져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배당소득세 완화가 배당을 늘리는 결과가 될지, 특정 소수만 혜택 보고 세수 감소 결과를 낳게 될지 정확히 예측이 안 되는 상황이다"며 "배당소득세를 줄이는 게 배당 성향을 올리고 국가 세수에 크게 타격을 안 주는 것으로 확인이 되면 배당소득세를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우리 자본시장은 비정상적 요소만 제대로 걷어내도 특별한 변화없이 3000포인트를 넘어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몇 가지 조치를 추가하면 길게 봐서는 5000포인트도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것이다"고 첨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사진/김보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사진/김보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