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니 법인 KB Bank 1분기 290억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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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인니 법인 KB Bank 1분기 290억 흑자 기록
  • 나한익 기자
  • 승인 2025.04.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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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 Bank가 2025년 1분기에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년간의 적자 행진을 끝내고 올해 첫 분기 단독 기준으로 3,422억 루피아(한화 약 29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약 1조2,400억 루피아(105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자산건전성 개선과 운영비용 절감이 흑자 전환의 주요 원인이다. KB Bank는 1분기 대손충당금 1,459억 루피아 환입 되었고, 운영비용은 전년 대비 무려 92.96% 줄여 1,268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순이자이익 역시 11.5% 증가한 1,844억 루피아를 기록해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반면, 전체 대출 규모는 다소 감소했다. 작년 1분기 42조7,000억 루피아에서 올해 1분기에는 42조900억 루피아로 소폭 줄었다.

KB국민은행은 KB Bank 67%를 보유하고 있다. KB Bank는 인도네시아 상장사로 2021년 최고점 주가는 546 루피아였다. 2023년말 주가는 80 루피아로 하락했고 2024년말에는 53 루피아까지 하락했다. 23일 종가는 52루피아다. 시가총액은 8,191억원이다. 2024년 KB국민은행은 2222억원의 평가손실을 인식했다. 

한편, KB Bank는 21일 차세대 뱅킹시스템(Next Generation Banking System, NGBS)으로의 전환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NGSB로의 전환은 인도네시아 시장 내에서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이우열 KB Bank 법인장은 “이제 고객들은 오프라인 지점뿐 아니라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 등 모든 채널에서 일관되고 매끄러운(Seamless) 거래 경험을 누릴 수 있다. NGBS는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KB Bank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반”이라고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 전환은 KB Bank가 인도네시아 시장 내에서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사진/KB Bank
사진/KB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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