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Pharm]보로노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 1상 초기 안전성 확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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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Pharm]보로노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 1상 초기 안전성 확인 外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5.04.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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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보로노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 1상 초기 안전성 확인

보로노이는 미국암학회(AACR2025)에서 공개한 EGFR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VRN11의 임상 초기 데이터를 통해 안전한 표적 항암치료제에 대한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발표된 임상 1상 데이터에 따르면, 보로노이는 임상 1상 용량 증량 진행 중에 항암 효능이 확인된 용량에서도 Grade 2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사측에 따르면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결과로, 현재 승인된 대부분의 항암제는 일정 수준의 심각한 이상사례(Grade 3 이상)를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기준에 따르면, Grade 2는 일상 생활에 일부 지장이 있으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정도의 수준이며, Grade 3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거나,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을 의미한다. 이러한 점에서 VRN11은 다수의 기존 치료에 실패한 Heavily Treated 환자를 대상으로 했음에도 우수한 안전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데이터는 비임상 연구에서의 높은 선택성과 이로 인한 안전성이 임상 데이터로 성공적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VRN11은 비임상 단계(동물 실험)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멸하는 치료 용량 대비 5~7배 높은 노출 용량을 3달 동안 투약했을 때도 심각한 이상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임상1상 초기 데이터를 통해 비임상 단계에서 확인된 우수한 안전성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그대로 재현되었음을 입증한 것이다. 따라서, VRN11은 앞으로 더 높은 고용량에서도 심각한 안전성 이슈 없이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현재 VRN11 임상은 240mg 투약을 앞두고 있으며, 탁월한 효능이 확인된 40mg 대비 8배 증량한 320mg까지 임상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후 320mg에서도 용량 제한 독성(DLT)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80mg씩 증량할 수 있도록 임상 설계되어 있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VRN11이 단순히 안전성이 높은 약물임을 증명한 것에 더 나가서, 약물의 높은 선택성이 안전성의 필수조건임을 비임상과 임상 연구에서 일관성 있게 증명한 것”이라며 “VRN11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안전성 이슈 없이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항암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보로노이
사진/보로노이

◇바이젠셀-테라베스트, 기성품 CAR-NK 세포치료제 공동개발계약 체결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인 바이젠셀이 iPSC유래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라베스트와 교모세포종을 비롯한 난치성 고형암치료를 위한 GD2 CAR-NK세포치료제 ‘TB-302’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젠셀은 이번 공동 연구개발계약 체결을 통해 테라베스트의 iPSC(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GD2 CAR-NK세포치료제 ‘TB-302’를 도입하고, 교모세포종을 비롯한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테라베스트의 ‘TB-302’는 부작용이 적은 NK세포 고유의 특성에 종양미세환경 내로 깊이 침투해 암세포를 장기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환자 면역체계에 의한 거부반응이 적어 반복투여가 가능한 차세대 교모세포종 NK세포치료제다. 또한, 대량 생산에 기반해 효과적인 제조 원가 절감이 가능하고, 기성품(Off-the-Shelf) 형태로서 위급한 환자들이 즉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가졌다.

바이젠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테라베스트에게 30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하고, 향후 테라베스트로부터 임상용 ‘TB-302’를 독점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비임상 및 임상시험 비용은 양사가 공동 부담하며, 향후 제품화 및 기술이전(L/O)시에는 발생된 수익금을 동일한 비율로 갖게 된다. 또한, 테라베스트와의 별도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을 통해 ‘TB-302’ 등 세포치료제 제품 생산을 담당하며 이를 통한 매출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바이젠셀 기평석 대표는 “이번 양사의 계약은 바이젠셀의 동종 면역세포치치료제 개발에 대한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시작점”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총 동원해 교모세포종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분들께 좋은 치료대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바이젠셀
사진/바이젠셀

◇동아제약, 박맛젤X원신 팝업스토어 ‘박맛젤 살롱’ 성황리 종료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박맛젤(박카스맛젤리)과 글로벌 게임 원신이 콜라보한 팝업스토어 ‘박맛젤 살롱’이 성황리 종료됐다고 30일 밝혔다.

박맛젤 살롱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대형카페에서 진행됐다. 팝업 방문객은 총 2,000명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모집했으며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조기마감됐다.

팝업스토어에는 박맛젤X원신 콜라보 굿즈 판매부터 박맛젤과 얼박을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스낵을 판매하는 카페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3종 체험존과 인기 캐릭터 ‘나비아’ 포토존을 구성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맛젤과 원신의 콜라보 이벤트는 대학교 캠퍼스에도 이어질 계획이다. 오는 5월 초 서울 주요 2개 대학에 방문해 캠퍼스 어택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원신 공식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맛젤과 원신이 함께 선보인 팝업스토어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셔서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박맛젤X원신은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캠퍼스어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 선보여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성기재단, 2025년도 희귀난치성질환 연구지원사업 공모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철학과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임성기재단(이사장 김창수)이 ‘2025년도 희귀난치성질환 연구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연구지원사업은 연간 총 4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희귀질환의 병리기전 규명부터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폭넓게 지원한다.

임성기재단은 연구 공모 분야를 ‘근육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신경계통의 희귀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연구’로 선정했다.

이 분야는 병리적 메커니즘이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접근을 통해 환자들의 삶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연구 영역으로 평가된다.

공모 기간은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국내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연구자로 ▲의학·약학·생명과학 분야 기초 및 임상연구 수행 연구책임자(PI) ▲국내 대학 전임교원 ▲대학 부설연구소 및 국립·공립·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 ▲대학부속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임상교수 등이다.

공모 희망자는 임성기재단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양식을 토대로 신청서와 15페이지 이내로 작성한 연구계획서를 임성기재단 사무국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임성기재단 심사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올해 10월까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 뒤, 재단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연구 과제는 최대 두 건이 선정되며, 각 과제에는 최장 3년간 연구비가 지원된다.

임성기재단 김창수 이사장은 “치료제 없는 현실 속에서도 의연히 맞서온 희귀질환 환우들께, 이번 연구지원사업이 새로운 희망의 문을 여는 시작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생명 존중을 최우선으로 삼고 미개척 분야에 과감히 도전하는 연구자들의 열정 가득한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임성기재단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효능 연구활동, 임상시험, 공동연구, 사업화 연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임성기재단
사진/임성기재단

♢한국팜비오, 노바티스와 '엘팍정' 특허분쟁 대법원 승소

한국팜비오가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치료제 '엘팍정(성분명 엘트롬보팍올라민)'의 특허분쟁에서 최종 승소했다.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2025년 4월 24일 노바티스가 한국팜비오를 상대로 제기한 '레볼레이드정' 특허와 관련한 권리범위확인심판의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원고(노바티스) 최종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팜비오는 2023년 7월 제제특허 3건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해 2024년 4월(특허심판원)과 12월(특허법원) 두 차례 승소 심결 및 판결을 받아 낸 바 있으며, 이번 대법원 상고심에서도 한국팜비오가 최종적으로 승소해 특허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

한국팜비오는 희귀의약품 엘팍정의 품목 허가를 이미 획득해 2024년 10월 1일 발매했으며, 급여가를 '엘팍정25mg' 22,849원, '엘팍정50mg' 44,405원으로 오리지널보다 30% 낮은 가격으로 등재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대폭 낮췄다.

엘팍정은 면역성혈소판 감소증 및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의 치료에 사용하는 국내 퍼스트 제네릭으로 그동안 수입의약품에 의존해온 제품의 국산화를 이룬 제품이다.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면역성 혈소판치료제는 희귀병환자를 위해 국산화가 꼭 필요한 약이었다"며 "한국팜비오는 이 약을 국산화함으로써 환자의 부담액을 30%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팜비오
사진/한국팜비오

 

♢코오롱제약,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코오롱제약(대표이사 전재광)은 30일 첫 번째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형식의 정보 나열을 넘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속가능한 개선 노력을 담았다.

보고서에는 코오롱제약의 ESG 전략과 주요 추진 성과는 물론, 지난해 주요 활동 내용이 폭넓게 수록됐다. 특히 환경가치, 기술혁신 및 사회적 책임, 윤리가치를 선도하는 ESG 전략 아래 '지속가능한 Total Healthcare Company'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회사는 국제 기준에 따라 ESG 주요 이슈를 식별하고 중대성 평가를 수행했다. 동반성장위원회 가이드라인, GRI, SASB, Biopharma Investor ESG Guidance 4.0 등 국내외 표준을 기반으로 ESG 이슈 Pool을 도출한 뒤,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를 통해 15개 핵심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여기에는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환경경영시스템 ▲의약품 안전성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안전보건관리 활동 강화 ▲윤리경영 강화 등이 포함돼,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이해관계자의 기대를 아우르고 있다.

코오롱제약은 다양한 외부 인증을 통해 ESG 기반 경영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2017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 자율준수 등급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고, 2018년에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37001 인증, 2021년에는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2022년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2024년에는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까지 받으며, 전사적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해왔다.

전재광 대표이사는 "2025년은 코오롱제약이 ‘지속가능한 건강한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를 참조해 작성됐으며, 코오롱제약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사진/코오롱제약
사진/코오롱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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