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Pick]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독일DAX' ETF…유럽 국방부터 AI 수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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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Pick]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독일DAX' ETF…유럽 국방부터 AI 수혜까지
  • 김보관 기자
  • 승인 2025.05.08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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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독일 투자 ETF
유럽 재무장, 인프라, 국방 투자에 대한 성장 기대 반영

[프레스나인] 최근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독일DAX' ETF가 주목된다.

'KIWOOM 독일DAX' ETF는 지난 2021년 12월 상장한 국내 유일의 독일 투자 ETF로 독일 대표지수 DAX Index를 추종하는 패시브형 상품이다.

이 상품은 SAP, 지멘스, 라인메탈, 에어버스 등 독일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 40종목에 투자하며 유럽 재무장, 국방·인프라 투자 등 독일의 구조적 성장 흐름을 반영한다.

환헤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유로화 강세 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총보수는 연 0.25%다.

기초지수인 DAX Index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 시가총액 상위 40종목을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한 지수다. 지난 1988년 7월부터 산출됐으며 독일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약 75%를 커버하고 분기별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기초지수에는 SAP, 지멘스, 라인메탈, 알리안츠 등 인공지능(AI), 방산, 금융 분야 글로벌 강자들이 포함돼 있으며 산업재 27%, 금융 22%, IT 19% 등 특정 업종 쏠림 없이 독일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들을 균형 있게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KIWOOM 독일DAX' ETF는 유럽 재무장, 인프라, 국방 투자에 대한 성장 기대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다. 트럼프의 나토 탈퇴 영향으로 유럽연합(EU)은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해 유럽 재무장을 본격 추진 중이다. 독일은 경기 부양과 국방력 강화를 위해 긴축 재정을 종료하고 국방·인프라 중심의 확장 재정 기조로 전환하고 있다.

또 유럽 방산 대표기업인 라인메탈과 에어버스 등 주요 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도 투자자들의 관심에 한몫했다.

AI 테마에 대한 수혜도 눈여겨볼 만한 지점이다. 최근 '스타케이트프로젝트' 발표로 AI 소프트웨어 분야의 강자인 SAP, AI 인프라 기술을 강화 중인 지멘스 에너지 등 AI 관련 기업에 대한 수혜 기대가 확대되며 DAX 지수 전반에 반영되고 있다.

국내 상장 ETF 중 독일 단일 국가에 투자하는 유일한 상품이라는 점도 주요 장점이다. 유로스탁스50 등 유럽 전반에 투자하는 ETF와 차별화된 투자 효과가 추구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3위이자 EU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높은 생산성과 기술 수준을 바탕으로 자동차, 기계, 화학 등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국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과 확장 재정 기대감이 부각되며 미국 증시 변동성 속 대안 투자처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KIWOOM 독일DAX'는 유럽의 방산 및 AI 성장에 주목하는 투자자, 미국 중심 자산 구성을 글로벌로 다변화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다만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유로·원 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 기준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향후 유로화 강세 시 환차익이 추가될 수 있으나, 약세 전환 시 환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환율 흐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독일 DAX의 강세는 AI와 방산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며 "아울러 유럽 재무장 기조와 국방·인프라 투자 흐름 속 독일 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 미국의 대안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키움증권
사진/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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