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개편 첫 평가에서 최고 등급 확보
기술신용대출 잔액과 우대금리 실적 모두 최고 수준
기술신용대출 잔액과 우대금리 실적 모두 최고 수준
[프레스나인]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에서 대형리그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테크평가위원회를 열고 개편된 평가 지표를 처음으로 적용한 이번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기술금융은 재무 상태가 취약한 중소·창업기업에 대해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다. 금융위는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 실적을 반기별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지난해 4월 마련된 기술금융 개선방안을 반영해 신용대출과 창업기업 지원 지표의 배점을 확대했다.
기업은행은 기술신용대출 잔액과 우대금리 제공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통합여신모형 도입을 위한 준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금융위는 기업은행이 기술금융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기술 기반 여신 공급에 있어 가장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며 “기술금융의 실질적 혜택이 현장에 도달하도록 제도 운영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303조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금융위는 비기술업종 제외와 평가기준 강화가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은행 평균 기술금융 우대금리는 0.32%p로 일반 중기대출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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