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손해보험과 유진투자증권 차세대, 기업은행 통합커뮤니케이션(UC) 사업에서 대형 IT서비스기업 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국세청과 롯데카드 차세대 프로젝트에서도 대형 IT서비스기업 간 수주전이 진행됐다.

200억원 규모 유진투자증권 차세대 사업도 관심사다. 이 사업에도 삼성SDS, LG CNS, SK C&C가 제안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자체적으로 분석·설계를 완료한 상태에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이상윤 유진투자증권 전무는 “현재 제안업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곧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은행 차세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UC사업에도 대형 IT서비스기업이 제안했다. 삼성SDS, SK C&C, 한국IBM, 한국HP, 인성정보, 핸디소프트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기업은행은 후속사업으로 200억원 규모 인터넷가상통신 환경도 구축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후속사업이 UC 연계사업이어서 기존 사업자가 연이어 수행할 가능성이 높아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409억원 규모 국세청 차세대 1차 사업에도 삼성SDS, LG CNS, SK C&C가 경쟁해 삼성SDS가 수주했다. 300억원 롯데카드 차세대 사업은 LG CNS가, 250억원 산업은행 인터넷뱅킹 재구축 사업은 삼성SDS가, 300억원 한화증권 차세대는 SK C&C가 수주했다. 향후 800억원 규모 현대카드 차세대, 300억원 규모 농협 인터넷뱅킹 재구축, 1000억원대 기업은행 계정계시스템 재구축 사업 등도 발주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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