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스마트컨버전스본부는 최근 EMT(Enterprise Mobile Transformation) 컨설팅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 업무 구현의 투자효율성(ROI) 도출을 고민하는 국내 기업과 미국·중국 등지의 글로벌 기업이 주 대상이다.

이 컨설팅 프로그램은 삼성SDS의 각 분야 핵심 전문가들이 올해 초 개발 완료한 `EMT 방법론`을 토대로 하고 있다. EMT 방법론은 삼성그룹·하이트진로 등 삼성SDS가 지난 2년간 구축한 100여개 국내 주요 기업 등 글로벌 350여개 기업 및 기관의 모바일 업무 구현 사례를 분석하고 체계화한 지식기반 방법론이다.
제조·금융·유통·서비스 등 업종별 기업의 핵심 경쟁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모바일 기기 및 기술 도입에 대한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골자다.
자체 개발한 전문 진단 툴 `모바일기업상태진단(MEHC, Mobile Enterprise Health Check)`과 정량·정성적 ROI 도출을 위한 전문 툴 등이 적용돼 최고정보책임자(CIO)는 물론이고 경영진이 모바일 업무 도입을 위한 빠른 의사결정을 돕는다고 삼성SDS는 강조했다.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통합커뮤니케이션(UC)·유무선융합(FMC) 기술, M2M 등 모바일 업무 구현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계승교 삼성SDS 스마트컨버전스본부장은 “따라하기식 혹은 시급한 영역 우선 적용 등의 모바일 업무 구현 방식이 아닌 진정으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과학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의 로드맵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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