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웍스는 GIS 응용프로그램을 만드는 뼈대다. 케이웍스에 기반을 두고 만든 시스템은 익스플로러·크롬·사파리 등 웹 브라우저나 오라클·제우스(JEUS) 같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를 가리지 않는다. 윈도나 리눅스 등 자바 가상머신(JVM)을 지원하는 운용체계라면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GIS 엔진은 국산이나 외산 모두 연동 가능하다.
사용자에 맞는 것을 골라 쓰면 된다. 기존 GIS와 달리 기획 단계부터 ‘원 소스 멀티 유스(OSMU)’를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GIS도 통합 운영할 수 있다.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만들어놓은 지도 정보를 하나로 합칠 수 있다. 기존 GIS를 개별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것은 관련 표준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용방법이 달라도 문제없다. 케이웍스는 속성과 공간 검색, 편집, 데이터 변환 등 통합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중복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데 힘을 쏟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가 직접 업무를 정의할 수 있어 해당 서비스를 업무에 맞게 활용 가능하다. GIS를 활용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기반 환경이 업그레이드돼도 상관없다. 응용프로그램을 별도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쓸 수 있다. 유지보수 비용 부담을 던 셈이다. 액티브X도 필요 없다. 정부 정책과도 맞아 떨어진다.
지트GDS는 전자정부 3.0 프레임워크에 기반을 두고 공간정보 표준(OGC)과 웹 표준을 준수했다. GIS 관련 전자정부3.0으로 이해하면 쉽다.
특허도 네 건이나 출원했다. 기술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기술장벽을 두르기 위해서다.
지트GDS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가 추진 중인 GIS 개선사업에 첫 적용된다. 과천시에서 20년 만에 고도화 작업에 나섰다. 케이웍스를 이용해 통합 운영이 가능한 GIS로 새로 구축하는 게 목표다.
유영진 지트GDS 대표는 “케이웍스는 표준 프레임워크로 특정 환경과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게 최대 장점”이라며 “지트GDS는 공간정보 프레임워크에 자체 개발한 응용시스템, GIS 포털까지 제공해 공간정보체계를 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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