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은 과학화 훈련체계 구축으로 세계 최초 곡사화기 자동 모의와 수류탄 모의가 가능하고 각종 장비 위치 정보도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공군 체계와 연동해 통합 화력도 운용하고 육군항공과 방공무기 교전도 구현한다.
훈련비용도 절감한다. 1개 여단 기준 60억원이 소요되지만 과학화 훈련체계로 비용을 10% 수준인 6억원으로 낮춘다. 육군은 지난달 1개 부대 여단급 규모 기상과 지형, 전문 대항군부대 등 실제 전장과 유사한 상황에서 쌍방 자유교전 훈련을 했다. 연말까지 총 3개 부대를 투입해 훈련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육군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여단급 과학화 전투훈련 혁신 방안을 토의했다. 한경록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장(준장)은 “변화된 과학화전투훈련 체계를 통해 병력 감축의 시대에 전투원 숙련도를 높이고 지휘관 제병협동전투 능력을 배가시켜 전투중심 육군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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