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종합유통 진출…정신과 편중 탈피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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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인제약, 종합유통 진출…정신과 편중 탈피 '총력'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5.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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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자회사 '애즈유' 설립…건기식·화장품·주류·가전 등 전방위 사업 확대

[프레스나인] 환인제약이 종합유통기업을 설립했다. 신설 종합유통기업을 통해 정신신경용제 전문의약품에 편중된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실적 개선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환인제약은 지난 3월 9억원을 출자해 100% 자회사인 애즈유를 설립했다. 1분기 말 애즈유의 자본금은 8억8582만원이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이동수 환인제약 경영본부장 전무가 선임됐다.

사업목적은 ▲의약품 ▲의약부외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료용구 ▲의료기기 ▲보건위생용품 등 제조, 수입, 판매업, 연구용역업, 도매업 등이다.

또한 ▲건강관리 서비스업 ▲방문판매업 ▲음·식료품, 농수산축산물, 의류, 가전, 가구, 공상품 판매 및 중개업 주류 판매업 ▲음식업 ▲다양한 형태의 가맹업 등이 사업목적에 포함됐다.

애즈유는 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자 헬스케어 부문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유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환인제약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사업은 품목도입이나 양도·양수를 통해 애즈유가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환인제약은 2004년 건강기능식품, 2016년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환인제약의 매출 구조 다변화가 애즈유의 당면 과제다. 환인제약의 정신신경용제 약물에 특화된 사업 구조는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됐지만, 성장률이 둔화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환인제약의 지난해 매출액 1592억원에서 전문의약품 비중이 99%를 차지했다. 이 중 정신신경용제 매출(1310억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81%에 달했다. 정신신경용제 시장 규모가 한정적인 탓에 2015~2019년 연평균 성장률은 2%에 그쳤다.

환인제약 관계자는 "종합유통업이어서 다양한 분야의 사업 구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운영 계획에 대해선 확정하지 않았다"며 "전문의약품 성장률이 더디게 올라가서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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