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산신약, 코로나19에도 2Q 매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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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산신약, 코로나19에도 2Q 매출 성장세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7.2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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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동아ST 슈가메트 등 선방

[프레스나인] 국산신약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매출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의약품시장조사 기관인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국산신약이 1분기에 이어 2분기(4~6월)도 대부분 매출이 증가했다.

현재까지 허가받은 30개 국산신약 가운데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주요 신약은 ▲LG화학 제미메트(194억원) ▲HK이노엔 케이캡(162억원) ▲보령제약 카나브(121억원) ▲LG화학 제미글로(88억원) ▲일양약품 놀텍(88억원) ▲보령제약 듀카브(86억원) ▲종근당 듀비에(52억원) ▲동아에스티 슈가메트(32억원) ▲동아에스티 슈가논(25억원) ▲동화약품 라코르(18억원) ▲크리스탈지노믹스 아셀렉스(15억원) ▲보령제약 투베로(12억원) ▲종근당 듀비메트(5억원) ▲일동제약 베시보(4억원) 등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전년비 121.9% 상승한 가운데 동아에스티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과 복합제 슈가메트가 각각 43.5%, 49.4%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 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도 42.9% 매출이 증가했다. 종근당 당뇨병 복합제인 듀비메트도 전년비 매출이 27.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국산신약들의 상반기 매출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케이캡 307억원(241.4%↑), 슈가메트 60억원(51.7%↑), 슈가논 48억원(47.7%↑), 베시보 7억원(43.7%↑), 투베로 22억원(38.1%↑) 등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환자가 줄고 전체적인 처방이 위축되는 와중에도 주요 국산신약들이 대체로 견고한 처방실적을 보이면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산신약들은 만성질환 치료제, 복합제로 인한 시너지 및 장기처방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적게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외국산 의약품을 대체한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확산에 따라 세계적인 의약품 자국화와 자급률 확대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국산신약의 선전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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