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스티그민 치매시장, 노바티스 12%↑ 명인제약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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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스티그민 치매시장, 노바티스 12%↑ 명인제약 10%↓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10.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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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론, 명인 리셀톤 턱밑 추격…아이큐어 리바덤 상승세

[프레스나인] 수십여개 제네릭 제품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리바스티그민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주요 제품들의 매출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불법 리베이트로 오리지널 약물인 한국노바티스 엑셀론이 급여가 정지(2017년 8월~2018년 2월)된 사이 시장 1위 자리를 꿰찼던 명인제약 리셀톤도 오리지널 약물과의 경쟁에서 고전하는 모양새다.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올해 3분기(1~9월) 리셀톤은 전년동기(38억5000만원)보다 10.1% 줄어든 34억6000만원 매출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노바티스 엑셀론은 전년동기(27억7000만원)보다 12.5% 늘어난 31억2000만원 매출로 리셀톤을 추격하고 있다.

다른 주요 제네릭 제품들도 10% 이상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까지 SK케미칼 원드론은 전년동기(11억8000만원)보다 11.1% 감소한 17억1000만원, 최근 에이치엘비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한 메디포럼제약 엑셀씨는 전년동기(11억8000만원)보다 22.1% 감소한 9억2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이 미미했던 일부 제네릭 제품들은 유의미한 매출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아이큐어 리바덤은 올해 3분기까지 1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7000만원)보다 79.4% 매출이 성장했다. 명문제약 리바론도 전년도 3분기 6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50%가량 매출을 늘렸다.

그외 한국파마 몬스티는 전년동기(3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한 3억9000만원, 제일약품 리바그민은 전년동기(3억3000만원)보다 2.6% 감소한 3억2000만원 매출을 냈다.

제네릭 제품들이 고전은 코로나19 영향도 있다고 일부 담당자들은 보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치매치료제의 경우도 영업활동이 줄어든 만큼 코로나19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제네릭 판매에 있어 치매치료제는 영업활동 비중이 큰 시장"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제네릭 제품들이 쏟아진 시장인 만큼 오리지널 약물도 매출증가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며 "비교적 최근 출시한 약물들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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