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관리종목 두고 엉뚱한 해명에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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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관리종목 두고 엉뚱한 해명에 '눈총'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11.13 06:5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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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현금자산 합하면↓”…주주 “자산과 자본 구분도 못하나”

[프레스나인] 헬릭스미스가 관리종목 지정에 대해 불분명한 해명을 늘어놔 주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13일 헬릭스미스는 주주공지 안내문을 통해 “관리종목지정 가능성이 언급되는 이유는 작년 임상 3상에 투입된 돈을 비용으로 계산해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하 ‘법차손’)이 발생했고, 이어 올해에도 법차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서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100분의 50을 초과하는 법차손이 있는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법차손은 1082억원으로 자본총계 약 1990억원 대비 약 54.3%로 50%이상을 기록해 올해도 해당기준 미달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헬릭스미스 측은 “현금성 자산과 금융상품, 그리고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될 자금을 합해 손실액과 대비해 보면 올해 법차손이 발생할 가능성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을 판단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9월 기준 현금성자산과 금융상품은 2100억원에 달해 이번에 추진하는 유상증자금까지 포함하면 법차손 50% 초과 가능성은 낮다는 게 헬릭스미스 입장이다.
 
하지만 회계 상 현금자산이 모두 자본으로 귀결되진 않는다. 1100억원의 2·3차 전환사채(CB)를 포함해 1450억원이 차입금이다. 현금 사정이 아무리 넉넉해도 자본금과는 별개라는 뜻이다.
 
반기 기준 헬릭스미스 자본총계는 1519억원이며 법차손은 505억원이다. 하반기 순손실 규모를 상반기와 동일하게 적용할 경우 올해 연말기준 자본총계는 1000억원대로 쪼그라든다.
 
반면, 법차손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서 자기자본 대비하면 100%에 이르게 된다.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최소 1000억원 이상의 자본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1차 발행가액 1만4150원을 기준으로 유상증자가 성공한다 하더라도 조달자본금은 1061억원에 불과해 하반기 법차손 규모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도 있어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한 주주는 “자산과 자본 의미를 뭉뚱그리면 자칫 주주들의 판단을 왜곡할 수 있다”며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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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는거여 2020-11-13 23:03:53
멀좀 알고 쓰시오

그만해라 2020-11-13 19:49:27
주주 그만 팔아먹고 기사님..솔직해지세요..오히려 주가 떨어뜨리는 행위를 통해 주주에게 피해를 주지 마시고..공매도들 빨리 숏커버치라고 하세요..

진짜공매들 그만해라 2020-11-13 09:27:01
그만해라.공매들아. 공매도잔고1위답게 그만 악담해라.재탕 삼탕 오탕.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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