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오너家 줄줄이 차익실현에 지배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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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오너家 줄줄이 차익실현에 지배력 약화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4.28 05: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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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송암사 200만주 처분 1680억 현금확보
특수관계인 및 자사주 처분으로 우호지분 10%p↓

[프레스나인] 신풍제약 오너家의 잇단 주식처분과 교환사채(EB) 청구로 지배력이 급속히 약화되는 모습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우호지분이 1년 새 10%p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초 기준 신풍제약은 최대주주인 송암사 33.4% 외 장지이 등 특수관계인 9.3%, 자기주식 9.5%을 포함해 52.2%의 확고한 지배력을 유지해 왔다.
장원준 오너2세

송암사는 ▲오너2세 장원준 신풍제약 사장 지분 72.91%를 비롯해 ▲장 사장의 모친 오정자 여사 7.25% ▲사돈(넷째누나 시아버지) 민영관씨가 14.1%를 소유한 오너일가 기업이다. 장지이씨는 장 사장의 넷째 누나다.

신풍제약 자금 지원을 위해 송암사가 2019년 발행한 2차 EB 288만8264주가 지난해 교환청구로 사채권자에 교부되면서 지분율이 기존 33.4%에서 28%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사돈인 민영관씨도 신풍제약 주가가 크게 상승하자 97만3902주(1.7%)를 매각, 차익실현에 나선 까닭에 특수관계인의 우호지분 2%가 사라졌다.
 
여기에 지난해 9월 자기주식 보통주 500만3511주 가운데 128만9550주를 처분해 총 2153억원을 현금화하면서 지분율이 9.4%에서 7%로 낮아졌다. 자기주식은 의결권이 제한되지만 우호세력 매각을 통해 의결권을 간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27일엔 송암사가 보유주식 200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하며 1680억원 자금을 확보했다. 보유주식 매각으로 지분율은 종전 28%에서 24.4%로 3.5%p 하락했다.
 
신풍제약과 송암사가 보유지분 매각을 통해 약 3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재무건전성을 한 층 강화하긴 했지만 지배력은 크게 약화됐다.
 
신풍제약은 유입자본금을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함에 따라 지난해 부채비율(순부채/총자본)이 전년도 45%에서 30%까지 떨어졌다. 현금성자산 증가 덕에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도 덩달아 160%→400%로 크게 상승했다.
 
송암사도 이번 차익실현으로 자기자본의 3배가 넘는 현금을 조달하게 됐다. 송암사의 총 부채는 연초기준 주식담보대출 등 단기차입금을 포함해 약 400억원이다.
 
신풍제약 주가는 지난해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 받으며 한 때 연초대비 30배까지 상승한 바 있다.
 
신풍제약 27일 주가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15% 가까이 하락하며 8만500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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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2021-04-29 19:29:06
완전 주주들을 개똥으로 아는 양 아 치 집단 ㅎ

투자자 2021-04-28 20:10:10
쓰레기 기업 그리고 대주주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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