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의료기기 수출 5.9억 달러…올 들어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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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의료기기 수출 5.9억 달러…올 들어 최고치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9.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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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영상진단기‧임플란트 회복세…의약품은 7.6억 달러 기록

[프레스나인] 7월 우리나라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2.9% 증가한 5억9200만 달러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출동향에 따르면 7월 국내 보건산업(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포함) 수출액은 20억400만 달러다. 이는 전년 동월(16억4800만 달러)과 비교했을 때 21.6% 늘어난 금액이다.  

이 중 의약품이 7억560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화장품과 의료기기가 각각 6억5500만 달러, 5억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으며, 화장품과 의료기기도 각각 11.6%, 42.9% 많아졌다. 

특히 의료기기는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출액을 나타냈다. 지난 5월부터 세 달 연속 증가세다.  

반면 의약품과 화장품은 전월과 비교했을 때 수출액이 각각 4400만 달러, 7200만 달러 감소했다.

보건산업진흥원 7월 수출 동향
보건산업진흥원 7월 수출 동향

품목별(HSK 세분류 기준)로 살펴보면 기초화장용 제품류, 바이오 의약품, 진단용 시약 등 수출 상위 1~3위는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코로나로 수출에 타격을 입었던 초음파 영상진단기(6200만 달러)와 임플란트(4700만 달러)는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보다 각각 세 단계씩 상승한 4위와 9위를 차지했다. 

작년 7월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임플란트 수출액은 각각 4400만 달러, 2500만 달러에 그쳤다.  

수출 상위 국가는 중국과 미국이 1,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태국(16위→6위), 싱가포르(19위→7위), 인도네시아(20위→10위)가 전년과 비교했을 때 새롭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도 4위를 기록, 지난해 7월(9위)과 비교했을 때 5단계 올라섰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해당 국가들이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 관련 진단용제품 등의 수입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 1~7월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144억5000만 달러로 산업별로는 의약품 55억3000만 달러, 화장품 52억8000만 달러, 의료기기 36억40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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