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바이오젠, 290억 결손보전…재무건전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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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바이오젠, 290억 결손보전…재무건전성 확보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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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잉여금으로 상쇄…수익구조 안정화 자신감

[프레스나인] 원바이오젠이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자본잉여금으로 누적 결손금을 보전했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 기반을 구축한 동시에 자본잉여금 재원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결손보전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원바이오젠은 올 1분기 자본잉여금 290억원으로 결손금(290억원)을 털어냈다. 

지난해 말 121억원에 달하던 결손금을 보전하면서 올 1분기 말 이익잉여금 177억원으로 전환했다. 자본잉여금은 결손(290억원)을 줄이는 데 사용하면서 지난해 말 345억원에서 올 1분기 말 6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자본잉여금으로 결손금을 상쇄했기 때문에 자본은 올 1분기말 273억원으로 지난해 말(265억원) 대비 큰 차이가 없다. 

자본잉여금은 주식 연계 사채 발행 등 자본거래에서 발생한 잉여금을 말한다. 이익잉여금과 결손금은 경영활동에 따른 이익이나 손실 등 손익거래에서 발생한 것이다. 원바이오젠은 경영활동에 따른 누적 손실이 커진 반면, 주식발행을 통해 필요한 자본을 조달해 왔다는 있다는 의미다. 

다만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인한 턴어라운드 자신감이 결손보전을 진행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흉터개선 제품 실리콘 시트·겔과 화장품 부문 등의 선전으로 원바이오젠의 올 1분기 매출액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29억원) 대비 144.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3.8억원)비 219.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23억원)비 흑자전환했다. 화장품 사업도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해 실적 전망이 밝다.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면 이익잉여금이 쌓여 유보율도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진/원바이오젠
사진/원바이오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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