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각) 소니는 미 맨하탄 소재 소니 클럽에서 S1, S2 등 2종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 태블릿PC를 테크 저널리스트들에게 공개했다.
특히 S2는 2개의 접히는 화면을 가진 태블릿PC로 관심을 끌었다. 또한 소니의 태블릿PC들은 플레이스테이션 기능과 통합돼 태블릿PC에서 바로 플레이스테이션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S1은 와이파이만 지원하며 9.4인치 싱글 스크린을 제공하고 S2는 3G 및 4G 통신도 지원하는 듀얼 스크린 제품이다. S2의 화면 각각 5.5인치다.

SI은 여타 태블릿PC와 유사하나 한쪽면이 좀더 두껍다. 이는 사용자가 책상 등 평평한 곳에서 태블릿PC를 사용할 때 좀더 잘 보일 수 있도록 가시각도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니는 설명했다.
S2는 가로로 접히는 폴더 형식으로 대합조개(clam-shell)와 같은 디자인이다. 접혔을 경우 일반 노트북의 절반 정도 크기에 불과하다. 지갑이나 여성들의 작은 핸드백에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소니 경영진은 주머니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뉴스인어박스는 “그러려면 꽤 큰 주머니를 달아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 3.0을 탑재했으며 퀵터치, 퀵뷰 단축버튼을 제공한다. 뉴스인어박스는 “퀵뷰 버튼을 사용하니 웹사이트가 8초만에 로딩되었다”고 설명했다.
소니의 태블릿PC는 플레이스테이션 기능이 통합되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라이브러리에 있는 PS1, PS2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소니는 기자들 앞에서 이 태블릿PC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의 유명 게임을 플레이해보였는데, S2의 경우 위쪽 디스플레이는 게임 화면으로, 아래쪽 디스플레이는 플레이스테이션/PSP 컨트롤러로 사용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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