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BMS-화이자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가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에서 올해 8월 누적 473억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엘리퀴스는 지난 한 달간 61억6000만원 처방을 내면서 8월 누적 472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처방액이 13.4% 증가했다.
엘리퀴스는 지난해 제네릭 제품들과 특허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매출이 빠르게 상승, NOAC 시장 1위 품목인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에독사반)’와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반면 제네릭 제품들이 쏟아진 바이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는 이들 제품과 격차가 더 벌어질 전망이다.
NOAC 오리지널 4개 품목은 올해 8월까지 1510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 1457억9000만원보다 3.6% 성장, 시장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이중 릭시아나는 8월 누적 586억원으로 전년동기(547억9000만원) 대비 처방액이 7% 증가했다.
하지만 특허만료로 제네릭 제품들이 잇따르고 있는 자렐토와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렐토는 367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391억2000만원)보다 6% 이상 처방액이 줄어들었다. 프라닥사는 이 기간 101억8000만원에서 84억원으로 17.4% 처방액이 감소했다.
지난해까지 비중을 늘려가던 엘리퀴스 제네릭 제품들이 대거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자렐토 제네릭인 종근당 '리록시아'가 복제약 중 선두에 서 있다.
지난해 5월 출시해 자렐토 복제약 시장을 선점한 리록시아는 8월 누적 17억4000만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8월 한 달간 처방액은 1억7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