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 바이오투자 확대 위해 메자닌 발행한도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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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턴바이오, 바이오투자 확대 위해 메자닌 발행한도 증액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10.1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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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BW 1000억→3000억 추진…우선주 발행 요건도 완화
자금조달 확대목적 정관정비, 24일 임시주총서 안건상정 

[프레스나인]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이하 넥스턴바이오)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 한도를 늘리기 위한 정관변경을 추진한다. 바이오 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우선주 발행 요건도 완화할 예정이다.

넥스턴바이오는 오는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각각의 발행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안건 승인 시 메자닌을 통해 조달 가능한 자금한도는 종전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대폭 상향된다.

우선주 발행 요건도 완화한다. 발행예정주식총수의 50%이내에서 의결권이 부여된 우선주식 발행이 가능토록 했다.

주주가 아닌 제3자 대상 신주발행 조건 역시 기존 긴급한 자금조달 상황에서 회사가 경영상 필요로 하는 경우로 완화했다. 

기존 정관에는 사업상 중요한 기술도입, 연구개발, 생산·판매·자본제휴 시 신주를 발행할 수 있게 했다면, 변경안에는 재무구조 개선, 시설투자, 인수합병의 경우를 추가했다. 발행 대상 역시 금융기관 또는 기관투자자에게 법인 및 개인을 포함시켰다.

넥스턴바이오의 이번 정관변경은 바이오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컴퓨터수치제어(CNC) 자동선반제조 사업을 영위해 나가던 넥스턴바이오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기 위해 지난해 사업목적에 신약·백신 연구, 암 면역치료제 개발·판매, 의약품 개발·생산·판매, 생명과학 신기술 개발을 추가했다.

지난해 신사업 확장을 위한 첫 투자처로 미국 네바다 주 소재의 miRNA(마이크로 RNA) 당뇨병 치료제 신약 개발 기업 RosVivo Therapeutics inc.(이하 로스비보)의 지분 50%를 확보했다.

로스비보는 네바다 주립대 의과대학 노승일 교수가 설립한 벤처회사다. 신약 개발 바탕이 된 RSVI-301/302 연구에서 세계 최초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이자(췌장) 베타 세포 재생이 관찰돼 당뇨병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치료될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올초에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 물질 ‘RSVI-301’의 당뇨와 비만 치료제의 상업적 개발을 위한 MTA(Material Transfer Agreement, 물질 이전계약서)를 체결했다.

앞서 기술수출 기밀유지협약(CDA)을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최근 주1회 투약하는 인슐린 제제 '아이코덱'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에서 유의미한 임상결과 냈다는 소식에 넥스턴바이오는 최근 상한가를 기록했다.

로고/넥스턴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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