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HK이노엔(HK inno.N)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원외처방액이 12월 집계를 한 달 남겨두고 110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 기준, 케이캡은 11월 누적 1136억4000만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처방액(1096억원)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전년동기(1119억7000만원)와 비교하면 15.4% 증가했다.
전체 의약품 중 원외처방액 순위는 비아트리스코리아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한미약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누적 리피토는 1798억원(전년동기 대비 3.9%↓), 로수젯은 1271억8000만원(13.6%↑)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 연매출 기록을 갱신한 케이캡은 최근 급여범위를 확대한 만큼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케이캡은 기존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에 더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에도 내년 1월부터 급여를 적용(25mg 저용량) 받는다.
지난 2019년 P-CAB 계열 첫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출시된 케이캡은 출시 첫해 290억원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출시해 케이캡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웅제약 펙수클루정(성분명 펙수프라잔)도 출시 첫 달 10억7000만원에서 지난 한 달간 23억8000만원으로 매달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