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헬스케어 IPO 기대주 몰린다…동구바이오·티슈진 등 상장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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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헬스케어 IPO 기대주 몰린다…동구바이오·티슈진 등 상장 임박
  •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 기자
  • 승인 2017.08.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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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지난해 한미약품 사태 이후 침체에 빠졌던 제약·바이오 업계가 회생한다. 하반기에는 4차산업혁명과 바이오의약품 개발 열기로 헬스케어 부문 코스닥 시장도 활기를 띌 전망이다.

2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동구바이오제약, 코오롱 그룹 자회사 티슈진, 바이오벤처기업 비트로시스 등이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상장 첫 날 시가총액이 7조원에 육박했다. 공모 상장 기업 시총으로는 메디톡스를 제치고 단숨에 1위에 올랐다.

피부과 처방 1위를 기록한 동구바이오제약은 설립 47년 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하반기 10~11월 경 상장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앱클론은 9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앱클론은 이달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7~8일 일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0년 설립된 앱클론은 항체신약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위암·유방암 표적 항체신약 AC101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유한양행과 항체신약을 개발 중이다.

코오롱그룹 미국 자회사인 티슈진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 하반기 상장을 앞뒀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마찬가지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티슈진은 공모를 통해 약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티슈진 시가 총액이 2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동제약이 지분 투자한 바이오벤처 비트로시스도 내년 하반기경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비트로시스는 최근 IPO 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는 식물복제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했다. 광동제약으로부터 3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CJ헬스케어도 상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구체적 상장 시기는 나오지 않았다. 업계는 내년 상장 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점쳐진다. CJ헬스케어는 2014년 CJ제일제당에서 제약사업 부문으로 분할,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바이오 기업 강세는 두드러질 전망이다. 국내외 기업 간 공동연구도 많아지며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기대감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다케다제약과 신약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7곳이 제약·바이오 기업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지난해 제약·바이오주가 한때 주춤하며 상장시기가 늦어졌다”며 “정부가 제약바이오를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꼽고 지원책을 확대한 만큼 여건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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