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 조성물 국제특허 출원
상태바
GC녹십자웰빙,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 조성물 국제특허 출원
  • 송재걸 기자
  • 승인 2021.04.07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ASH 동물모델서 효과 보여

[프레스나인] GC녹십자웰빙은 ‘태반 추출물을 포함하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질환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특허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수행한 ‘한국화학연구원 제브라피쉬 기반 플랫폼사업단’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출원했다. 태반 추출물 지방간 축적 감소 효과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다.

연구는 인간과 높은 유전적 유사성을 지닌 제브라피쉬 모델에서 형광염색으로 염색된 간 면적과 강도를 히트맵(heat map)으로 분석해 진행됐다. 그 결과, 태반 추출물을 0.05%~0.1%를 처리한 실험군에서 타목시펜이 유도한 지방간 모델 대비 약 60% 지방 축적이 감소했다. 또한 비만 유도 마우스 모델(C57BL/6J)에서 태반 추출물이 간 조직 손상 여부를 알 수 있는 수치 AST(아스파라긴산분해효소)와 ALT(알라닌분해효소)를 유의한 수준으로 저해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GC녹십자웰빙은 전했다.

GC녹십자웰빙은 현재 태반 추출물을 활용해 만성간질환자(알콜성, 비알콜성 지방간염)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투여경로·용량 확대 등을 통해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황재석 계명대 동산병원 교수, 이태희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함께 피험자를 모집 중이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은 음주력과 관계없이 간에 지방 축적·염증이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서구화된 식습관에 기인해 비알콜성지방간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GC녹십자웰빙은 오는 2026년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시장규모가 30조원가량(글로벌데이터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태반 유래 miRNA, 엑소좀에 근거한 유효성분과 기전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PCT 출원과 관련해선 2022년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각국별 진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