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진해거담제 시장, 주요 제품 매출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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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라든 진해거담제 시장, 주요 제품 매출도 ‘반토막’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4.2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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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시네츄라 코대원 등 절반 이상 축소

[프레스나인] 진해거담제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주요 제품들 매출도 반토막이 났다.

업계는 미세먼지 기승으로 증가하던 시장이 감기환자 감소 및 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으로 매출 축소를 면키 어려워졌다고 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 데이터 집계결과, 올해 1분기(심사연월 기준) 진해거담제 처방은 426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 978억1000만원 대비 56.4% 감소했다. 해당 처방금액은 심사연월 기준으로 실제 진료연월과는 수개월가량 차이가 날 수 있다. 이에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이전과 비교, 매출 감소 여파를 가늠해볼 수 있단 분석이다.

특히 시네츄라(안국약품), 코대원포르테(대원제약), 코푸시럽(유한양행) 등 진해거담제 주요 품목들도 직격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스트 원외처방 기준, 시장 리드 품목인 시네츄라는 39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 87억원보다 매출이 55% 감소했다.

코대원포르테도 지난해 1분기 74억90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27억5000만원으로 63.3% 매출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코푸도 74억원에서 30억2000만원으로 60%가량 매출이 빠졌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에서 많이 처방하는 제품들의 매출 타격이 컸다”면서 “(소아청소년과 판매를 늘리기보단) 진료과 비중을 내과로 가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코로나19 직전부터 감기환자가 다소 줄어들면서 매출 상승세가 꺾였다”며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외래환자가 급감, 매출감소가 본격화됐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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