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 네팔 3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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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 네팔 3상 돌입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5.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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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0명 대상 대규모 임상…'샨콜'과 비열등성 확인

[프레스나인] 국제백신연구소가 유바이오로직스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으로 네팔에서 임상에 돌입한다. 

6일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는 최근 유바이오로직스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와 기존 백신 간에 비열등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3상을 사이트에 게재했다. 시험약을 제공하는 유바이오로직스가 공동작업자로 참여한다. 

이번 임상은 네팔 1~40세 건강한 피험자 2530명으로 진행된다. 임상 설계는 사노피 자회사 샨타 바이오테크닉스(Shantha Biotechnics)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 '샨콜(Shanchol)'과 효과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임상 시작 예정은 5월 중순이며,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2년 9월이다. 

1차지표는 ▲샨콜과 비교한 유비콜-플러스의 비열등성(불활화 콜레라균 '이나바(Inaba)'와 '오가와(Ogawa)' 혈청형에 대한 비브리오사멸 혈청항체 형성 비율) ▲백신 접종 후 7일 이내 예상한 이상반응 비율, 28일 이내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 비율 ▲전체 연구기간 동안 심각한 이상반응 비율 등이다. 

이번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유바이오로직스는 네팔에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비콜-플러스는 바이알 형태의 콜레라백신 '유비콜'을 플라스틱 튜브 형태로 개선한 경구용 백신으로 2017년 8월에 WHO-PQ 승인을 받아 2018년부터 국제구호기구 등에 조달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 후원으로 연간 250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콜레라백신 완제 제조 시설을 2015년 하반기에 구축했다. 2019년 빌게이츠 재단의 추가 지원으로 추가 2500만 도즈의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유바이오로직스의 콜레라백신 공급량은 5000만 도즈에 달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인도 공급을 위해 현지 3상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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