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쏟아낸 외인, 되레 매수 늘린 바이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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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쏟아낸 외인, 되레 매수 늘린 바이오주는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5.1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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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 첫주 1.2조 순매도…제약바이오 3700억 팔아
SK바사·오스템·셀트리온제약·헬스케어 비중 확대
연기금, 제약·바이오株 확대 주목…765억원 순매수

[프레스나인] 외국인이 공매도 재개 1주일 새 제약·바이오株 비중을 크게 줄인 반면, 연기금은 매도세를 멈추고 순매수로 돌아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총 2조6000억원의 공매도가 거래된 가운데 외국인이 89%인 2조3230억원을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는 지난 3일부터 부분재개됐다.
 
공매도를 주도한 외국인은 매도물량도 확대했다. 외국인이 지난주 순매도한 물량은 총 1조2000억원으로 이중 약 32%인 3700억원이 제약·바이오주였다.
 
매도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한 주간 104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씨젠 356억원 ▲신풍제약 33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285억원 ▲GC녹십자 231억원 ▲SK바이오팜 196억원 순이었다.
 
외인이 매도를 늘리는 와중에도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이 기대되는 제약바이오주의 경우 매수를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SK바이오사이언스 117억원을 비롯해 ▲바이넥스 73억원 ▲이수앱지스 43억원 ▲제테마 33억원을 순매수했다.
 
임플란트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와 ▲덴티움도 각각 104억원과 20억원을 사들였다. 이 외 ▲셀트리온제약 88억원 ▲현대바이오 87억원 ▲박셀바이오 42억원 순매수했다.
 
올해 지속적으로 물량을 밀어내 온 연기금이 지난주 매수세로 돌아섰는데 제약·바이오주 비중을 높인 점이 주목할 만하다.
 
연기금이 순매수한 금액은 552억원인데 185개 제약·바이오 종목만을 집계했을 경우 765억원으로 늘어난다. 제약바이오 섹터에 집중한 셈이다. 연기금은 올해에만 19조원 가까이를 순매도했다.
 
연기금도 SK바이오사이언스 종목을 325억원을 담으며 비중을 가장 많이 늘렸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 107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103억원 ▲GC녹십자 44억원 ▲휴온스글로벌 43억원 ▲한미사이언스 40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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