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N "항암신약 빅데이터 활용, 개발속도 높일 것"
상태바
inno.N "항암신약 빅데이터 활용, 개발속도 높일 것"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5.26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깃 환자 설정 등…국립암센터·전북대병원과 MOU

[프레스나인] inno.N은 항암신약 연구개발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국립암센터·전북대병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inno.N은 최근 국립암센터 암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 전북대병원 전북빅데이터센터와 ‘암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기반의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암 빅데이터 라이브러리 ‘CONNECT’ 플랫폼을 ▲타깃 환자 분류 ▲바이오마커(체내 지표) 개발 ▲임상시험 실시기관 선정 및 대상자 모집 등 임상개발 전략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CONNECT 플랫폼은 국립암센터 등 11개 헬스케어 플랫폼 센터에서 생산한 암 임상데이터들을 한 데 모은 다기관 임상 라이브러리 플랫폼이라고 inno.N은 전했다.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암, 폐암 등 총 10종의 암 임상 데이터들을 연구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빅데이터를 가장 먼저 적용할 과제는 현재 개발 중인 선택적 RET저해제 계열 표적항암 신약(과제명 IN-A013)과 차세대 EGFR 저해제 계열 표적항암 신약(과제명 IN-A008)이다.

항암제 개발에선 환자군을 정의하고 해당 환자들을 모집하는 것이 개발 성패와 속도를 좌우하는 만큼 빅데이터 활용에 나섰다고 inno.N은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환자들 특성을 파악, 최적의 임상시험설계가 가능하고 새로운 암 관련 변이유전자, 바이오마커(체내 지표)를 발견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한 항암제를 연구할 수 있다고 inno.N은 보고 있다.

송근석 inno.N 전무(R&D총괄)는 “암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구 정확도 및 효율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inno.N의 항암 신약 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nno.N 관계자는 "국내외 보건의료계에서는 정밀의료를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낮추는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며 "암세포의 유전자변이, 단백질 발현, 대사물질, 미세 환경 수준 분석을 비롯, 개인 유전적 특징이나 생활환경까지 아우르는 빅데이터를 통해 암 치료 연구나 신약 개발에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