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중단 스카이셀플루, 1Q 매출 ‘2억’ 시장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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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중단 스카이셀플루, 1Q 매출 ‘2억’ 시장선두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5.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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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4가 독감백신 시장 판도변화 관심

[프레스나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3월말 생산 중단을 결정한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올해 1분기까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셀플루는 4가 독감백신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낸 만큼 생산 중단 이후 향후 시장판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스카이셀플루는 올해 1분기 2억1400만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 1억9900만원 대비 7.6% 증가한 규모로 같은 계열 제품 중 비교적 성장세가 컸다.

해당 기간 경쟁 제품인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GC녹십자)는 2억2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매출이 32.5% 감소했다.

이 가운데 후발제품인 플루플러스테트라(LG화학)는 올해 1분기 누적 1억원으로 4가 독감백신 매출 3위를 기록, 주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다국적제약사 제품들은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

박씨그리프테트라(사노피)는 올해 1분기까지 전년동기 수준인 8000만원 매출을 기록, 4가 백신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출시한 플루아릭스테트라(GSK)는 지난해 1분기 1억70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9000만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외 대부분 제품들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테라텍트(일양약품)는 올해 1분기까지 1600만원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3200만원보다 50%가량 매출이 줄어들었다.

코박스플루4가·코박스인플루4가(한국백신)는 올해 1분기까지 총 4000만원 매출로 전년동기 7000만원보다 매출이 47%가량 감소, 플루VIII테트라·플루V테트라(보령바이오파마)는 1분기까지 총 9000만원으로 전년동기 1억원보다 10%가량 매출이 빠졌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백신 주문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없다”면서도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 중에는 (스카이셀플루 매출의) 일부가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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