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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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 신청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7.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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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D-701’ 임상 3상 완료…“안과 치료제 분야 경쟁력 강화”

[프레스나인] 종근당은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1(성분명 라니비주맙)’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종근당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올 3월까지 25개 병원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nAMD) 환자 312명을 대상으로 CKD-701 임상 3상을 진행하며 오리지널 약물인 노바티스 ‘루센티스’와의 임상적 동등성을 확인했다.

임상 3상은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CKD-701과 오리지널 약물을 각각 투여해 3개월 경과 후 최대교정시력(BCVA)을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15글자 미만으로 시력이 손실된 환자의 비율이 CKD-701 투여군에서 146명 중 143명인 97.95%으로 나타났고, 오리지널 약물 투여군에서 145명 중 143명인 98.62%로 나타나 동등성 범위를 충족했다. 

최대교정시력 평균 변화도 CKD-701 투여군이 7.14글자, 오리지널 약물이 6.28글자로 개선돼 두 약물 간 통계적인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종근당은 약물 투여 후 3, 6, 12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각각 15글자 미만의 시력 손실 및 시력 호전을 보인 환자의 비율과 최대교정시력의 평균 변화, 중심망막 두께 변화 등의 지표에서 약물 효능 및 기타 약동학, 면역원성, 안전성 모두 오리지널 약물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701의 품목 허가가 승인된다면 안과 치료제 분야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환자들에게는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물론 동남아 및 중동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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