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뇌졸중 환자 혈압 조절 효과 뛰어나”
상태바
보령제약 “카나브, 뇌졸중 환자 혈압 조절 효과 뛰어나”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8.03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자 1035명 대상 연구결과 발표…“피험자 70% 목표 혈압 도달”

[프레스나인] 보령제약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가 뇌졸중 환자의 혈압 조절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 뇌졸중 재발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패뷸러스(FABULOUS)’ 연구결과를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롤로지(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패뷸러스 연구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급성기 이후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 또는 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환자 총 1035명을 대상으로 피마사르탄의 유효성, 안전성, 예후를 평가한 임상연구다. 

연구는 27개 의료기관에서 대상자를 등록해 24주간 추적관찰을 하는 전향적 연구로 진행됐다.

회사 측은 해당 연구에 대해 그동안 전무했던 국내 뇌허혈 환자의 혈압 조절율에 대한 대규모 수준의 체계적 연구가 이뤄졌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 카나브 투약 24주 차에 피험자들의 약70%가 목표 혈압(140/90mmHg 미만)에 도달했다. 연구 시작 당시 피험자들의 평균 혈압은 162.3±16.0/92.2±12.4mmHg이었다.

특히 피험자들의 혈압이 낮아짐에 따라 뇌졸중 재발률은 2.73%, 기타 심혈관 사고 발생률 0.88%, 심혈관 질환 사망률 0.29%, 전체 사망률은 0.58%에 그쳤으며, 조절된 혈압이 기타 심혈관 사고 발생을 줄이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보령제약은 이상사례 역시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나, 이번 연구를 통해 피마사르탄의 안전성이 재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보령제약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허혈성 뇌졸중 및 일과성 허혈 발작 환자에 대한 혈압 조절 효과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부연했다. 

보령제약이 개발한 카나브는 앤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로 국내 제15호 신약이다. 

김봉석 보령제약 R&D센터장은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뇌허혈 환자에 대한 카나브의 유효성, 안전성 뿐 아니라, 뇌졸중 재발 및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도 함께 입증할 수 있었다”면서 “피마사르탄은 우리나라 신약 중에서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약물로, 앞으로도 임상적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후속연구를 통해 의사와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