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반려견 항암제 '박스루킨-15' 허가 보완서류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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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반려견 항암제 '박스루킨-15' 허가 보완서류 제출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1.09.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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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접수…"품목허가 후 기술수출 추진"

[프레스나인] 박셀바이오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박스루킨-15(Vaxleukin-15)’ 품목허가 보완 서류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물용 의약품 허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관할한다.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박스루킨-15는 박셀바이오가 개발한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다.

8살 이상 반려견의 암 발생률은 5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사람에 사용하는 항암제를 용량만 조절해 투여하는 실정으로, 치료효율이 낮을뿐더러 심각한 부작용을 발생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박셀바이오는 강조했다.

반면 박스루킨-15는 항암면역에 관여하는 여러 사이토카인 중에서도 우수한 항암 면역증가 효과뿐 아니라 안전성 역시 높은 ‘인터루킨-15’를 기반으로 한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라는 설명이다.

박셀바이오는 이 치료제가 개 유전체에서 직접 유전자를 클로닝해 치료제를 개발했기 때문에 사람용 항암제를 사용해 반려견을 치료했을 때보다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박셀바이오 기술고문인 김상기 교수(공주대 특수동물학과)는 임상시험 결과 67%의 질병조절률과 93%의 높은 보호자 만족도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셀바이오는 품목허가를 받으면 해외 기술 수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동물의약품 시장은 2026년 155억달러(약 18조2000억원, 애드바케어파마 USA 2019년 추정)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박셀바이오는 보고 있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제약‧바이오기업들과 국내외 시장진출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박스루킨-15가 글로벌 반려동물의약품 시장에서 ‘블록버스터급 동물신약’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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