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株 잇단 먹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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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株 잇단 먹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급락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11.08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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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임상 발표에 8일 헬스케어 지수 5%↓
첫 머크 결과 소식 이후 관련 지수 15% 하락
한국비엔씨, 현대바이오 지난달 이후 ‘반토막’

[프레스나인] 머크에 이어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국내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화이자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입원·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여준다는 임상결과 발표 이후 8일 11시 현재 KRX헬스케어 지수는 5% 넘게 하락 중이다.

앞서 지난달 1일 머크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코로나 치료제가 환자 입원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연구결과 발표 때도 국내 제약·바이오주는 출렁였다.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 기대효과로 지난해에만 두 배 가까이 뜀박질했던 제약·바이오 전체가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1일 이후 KRX헬스케어 지수는 현재 (11시 기준) 기준 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코스피 지수가 각각 4.3%, 1.2% 떨어지는 동안 소속 헬스케어 지수는 각각 -12.2%, -11.8%으로 낙폭이 더 컸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사 한국비엔씨와 현대바이오 주가는 지난달 1일 이후 기준으로 각각 -57%, -44% 하락하며 한달 새 반토막 난 상태다. 

백신 개발 중인 아이진과 유바이오로직스도 -51%, -28% 떨어졌다. 백신 위탁생산(CMO)을 기대하고 있는 GC녹십자(-27%), SK바이오사이언스(-15%), 삼성바이오로직스(-7%), 휴온스글로벌(-30%) 관련주도 하락세다. 

국내 첫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한 셀트리온 역시 15% 가량 하락했다.

화이자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머크 개발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지난 4일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사용승인을 받았다.

최근 3개월 KRX헬스케어 지수
최근 3개월 KRX헬스케어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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