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株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나홀로 상승
상태바
제약·바이오株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나홀로 상승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1.26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RX 지수 중 헬스케어만↑…의료기기‧진단검사‧치료제 개발 업체 고른 상승

[프레스나인] 코로나19 재확산과 변이바이러스 출현으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졌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 가량 하락했지만 코로나19 관련주들은 불기둥을 기록한 것이다. 

26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일보다 각각 1.47%, 0.96% 하락한 2936.44, 1005.8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KRX 헬스케어와 KRX 300 헬스케어는 각각 2.03%, 2.06% 상승했다. KRX 지수 중 헬스케어 만이 하락을 면했다.

제약바이오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은 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신규 확진자는 4115명으로 지난해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4000명을 넘었다. 24일과 25일도 각각 3938명, 39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델타 변이보다 더 전염력이 강할 수 있는 새로운 코로나 변이인 ‘누’ 변이가 출현한 것도 제약바이오주가 주목을 받은 이유 중 하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누 변이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32개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1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델타 변이보다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26일 주식시장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진단검사,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의료기기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등락률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이 코로나19와 연관된 업체였다.  

환자용 모니터 등을 제조하는 의료기기 업체 메디아나(29.96%)와 인공호흡기 등을 생산하는 멕아이씨에스(29.96%)는 사이좋게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단검사 업체들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랩지노믹스와 씨젠, 수젠텍의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24.6%, 17.10%, 15.33% 상승했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중인 코미팜(13.01%)과 신풍제풍(10.37%) 역시 10% 이상 올랐다. 

이밖에 씨유메디칼(9.85%), 에스디바이오센서(9.43%), SK바이오사이언스(9.41%), 서린바이오(8.98%), 엑세스바이오(8.82%), 휴마시스(8.45%) 등도 적잖은 상승폭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