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 9개국에 ‘렉키로나’ 15만 바이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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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 9개국에 ‘렉키로나’ 15만 바이알 공급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1.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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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판매 확대 본격화”…47개국과도 수출 협의 진행 중

[프레스나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유럽 시장에서의 공급 개시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고 30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CI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CI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전 세계 56개 국가들과 렉키로나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29일 기준 유럽 내 9개 국가와 렉키로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초도물량 15만 바이알(vial, 5만명 투여분)이 올해 안에 출하될 계획이다.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 및 초도물량 소진 시점 등을 고려해 연내 추가 발주가 지속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나머지 47개 국가들과도 렉키로나 수출 협상에 속도를 높이고 있어 빠르면 올해 안으로 초도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국들은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에 속한 국가로서 이들 외에도 렉키로나 공급에 대해 문의하는 국가들이 계속 이어지는 등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단 게 회사측 설명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되고 있는 점 역시 렉키로나 공급 확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유럽 규제 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은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라는 점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또 렉키로나가 국내에서 실제 처방이 이뤄지며 축적된 처방 데이터 및 최근 정부에서 확대 사용을 권고한 점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렉키로나는 11월 25일 기준 국내 134개 병원의 2만5209명 환자에게 투여되면서 처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렉키로나는 질병관리청의 항체치료제 확대 공급 결정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내 경증·중등증 환자에게까지 투여 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줄 환자 처방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신뢰도 상승을 통한 글로벌 수요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렉키로나가 CHMP 승인 권고 이후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정식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1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렉키로나의 강점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글로벌 공급 확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추가 공급 계약 및 후속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알리면서 시장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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