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뇌전증약 ‘리보트릴정’ 품절…"내달 공급재개"
상태바
종근당, 뇌전증약 ‘리보트릴정’ 품절…"내달 공급재개"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1.19 0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8월 로슈 허가권 인수 이후 재고 소진

[프레스나인] 종근당의 향정신성의약품 '리보트릴정'(성분명 클로나제팜)이 품절을 빚고 있다. 공급재개는 내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벤조디아제핀 계열 성분인 클로나제팜은 진정, 수면, 항불안, 항경련, 근육이완 등의 효과를 내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지난 2019년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가 처방전 없이 복용해 논란을 빚기도 한 약물이다.

리보트릴정. 사진/약학정보원

리보트릴은 2006년 한국로슈가 출시한 오리지널 제품으로 지난해 8월 종근당이 품목허가권을 가져갔다.

종근당 관계자는 “허가를 양도·양수하는 과정에서 받아 온 재고가 소진돼 일시적으로 품절인 상황”이라며 “2월말부터는 허가 변경된 제품으로 정상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리보트릴은 지난해 25억8000만원 처방을 기록했다. 전년대비(24억5000만원) 5.4%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리보트릴 제네릭인 환인제약 ‘환인클로나제팜정’은 같은 해 3억여원이 처방됐다.

종근당은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로 ‘데파스정(성분명 에티졸람)’도 보유하고 있다. 데파스는 지난해 53억6000만원 처방이 이뤄졌다.

다른 주요 제품은 한국화이자제약 ‘자낙스정(성분명 알프라졸람)’을 비롯, 한국로슈 '바리움정(디아제팜)'의 제네릭인 삼진제약 ‘삼진디아제팜’이 있다. 지난해 자낙스는 37억9000만원, 바리움은 16억8000만원 실적을 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