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엔데믹 대비 변이 대응 플랫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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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엔데믹 대비 변이 대응 플랫폼 강화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2.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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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형 항체치료제 등 개발 지속”

[프레스나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고 미래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흡입형 칵테일 항체 치료제·차세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백신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공급 중인 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공급도 지속할 예정이다. 앞서 출시한 국내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는 국내 298개 병원에서 4만9052명 환자에 투약했다고 셀트리온은 덧붙였다.

흡입형 칵테일 항체 치료제

먼저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에 이어 다양한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19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셀트리온과 흡입형 항체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인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Inhalon Biopharma)’는 호주에서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대상, 1상 임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에 지난 3일 보스니아,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 등 3개 국가에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 향후 국가수를 확대해 총 220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CT-P63이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시험에서 오미크론을 비롯해 스텔스 오미크론에도 강한 중화능을 확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또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는 글로벌 상업화를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셀트리온은 미래 팬더믹에 대비해선 mRNA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파트너사와 함께 오미크론 전용 백신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유행 중인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항원을 활용한 차세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가 엔데믹 상태에 도달했을 때 오미크론 전용백신의 상업화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UN 산하 국제의약품특허풀(MPP)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제네릭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인(License-in) 계약을 완료, 최대 105개에 이르는 중저소득 국가에 몰누피라비르 제네릭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도 세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는 국내에서 5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투여돼 중증환자 발생률 감소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한다”면서 “다양한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3상 임상에도 돌입했으며 진단키트 공급 및 mRNA 백신 플랫폼 구축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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