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원료수급 불안정에 유가상승까지…생산중단 속출
상태바
제약업계, 원료수급 불안정에 유가상승까지…생산중단 속출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5.17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운송비 인상에 생산여부 ‘주판알’

[프레스나인]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비롯, 유가 급등에 따른 운송비 가격 상승 등 여파로 일부 의약품에 대한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17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은 해열·진통소염제 덱시프린정(성분명 덱시부프로펜) 400mg을 원료 수급 차질로 인해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우제약도 총 5개 제품에 대한 생산을 중단한다.

그중 ▲진해거담제 코데밀정(성분명 DL-메틸에페드린) 17.5mg ▲호흡기관용제 대우슈도에페드린염산염정(성분명 슈도에페드린) 60mg ▲혈관확장제 나드릴정(성분명 나프로닐옥살산염) 100mg ▲진경제 크로부틴정(성분명 트리메부틴) 100mg 등 4개 제품은 원료 단가 상승이 원인이다.  소염효소제 세라타제정(성분명 스트렙토키나제) 10mg은 원료 수급 문제가 원인이다.

오스틴제약은 항생제 데록실캡슐(성분명 세파드록실) 500mg과 일반의약품인 외용 소염진통제 메가케토겔(성분명 피록시캄) 5mg 2개 품목에 대해 생산중단을 결정했다. 데록실캡슐은 원료수급 문제, 메가케토겔은 약가인하·원료단가 인상이 원인이 됐다.

휴온스도 항생제 레보바이정(성분명 레보플록사신) 250·500mg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안국약품도 만찬가지로 지방흡수억제제 리피제로캡슐(성분명 오르리스타트) 60·120mg 품목을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여파로 원료의약품 수급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원료약 단가가 상승한 데다 유가까지 급등하면서 제약사들이 해당 품목들에 대해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