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특례상장 주가 성적표, 바이오 열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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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특례상장 주가 성적표, 바이오 열세 뚜렷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6.1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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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일比 시총 39% 떨어져…5% 감소한 타업종과 격차

[프레스나인] 코스닥 특례상장 기업 중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들의 주가가 비(非)바이오 기업 대비 주가하락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업체는 총 65개사로, 이중 바이오헬스(제약·의료기기·진단 등, 이하 바이오)가 32곳, 비바이오가 33곳이다.

이들 업체 시가총액은 상장일 종가 대비 현재(9일 종가) 25.3% 하락했다. 전체 65개 업체들의 각 상장일 시가총액은 총 17조9322억원으로, 현재 시총은 13조3882억원으로 감소했다.

바이오헬스 분야 특례상장 기업 시총, 의료 부문 소프트웨어·서비스 플랫폼 등은 '의료기기'로 분류(단위 억원, %). 자료/프레스나인
바이오헬스 분야 특례상장 기업 시총, 의료 부문 소프트웨어·서비스 플랫폼 등은 '의료기기'로 분류(단위 억원, %). 자료/프레스나인

이중 비바이오 업체들의 시가총액은 상장일 시총(7조1513억원)보다 5.2% 감소한 6조777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오 업체들 시총은 상장일 시총(10조7809억원)보다 38.7% 하락한 6조6111억원으로 낙폭이 컸다.

상장일 대비 시총은 비바이오 업체는 평균 113억원, 바이오 업체는 평균 1303억원 감소해 바이오 분야 업체가 10배 이상 시총 감소액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증가율은 상위 10개 업체 중 비바이오 업체가 7곳, 시총 감소율은 상위 10곳 중 바이오 업체가 8곳으로 바이오 분야 주가 열세가 뚜렷했다.

시총 감소율이 가장 큰 기업은 체외진단업체인 ‘프리시젼바이오’로 상장일 대비 74.7%(2728억원↓)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항암제 개발업체 ‘박셀바이오’와 의료기기 업체인 ‘이오플로우’는 상장일보다 각각 332.7%(5332억원↑), 212.6%(4637억원↑) 시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24.1% 시총이 증가한 체외진단 업체 '제놀루션'을 포함해 바이오 분야는 32곳 중 3곳(9%)이 상장일 대비 주가가 상승했다.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박셀바이오를 제외하면 바이오 업체들의 상장일 대비 시총 감소율은 44.3%, 평균 시총 감소액은 1517억원이다.

비바이오 분야에선 33곳 중 12곳(36%)이 상장일 대비 시총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에 포함한 2020년 상장 바이오업체는 ▲박셀바이오 ▲이오플로우 ▲제놀루션 ▲피플바이오 ▲미코바이오메드 ▲카이노스메드 ▲젠큐릭스 ▲고바이오랩 ▲클리노믹스 ▲소마젠 ▲엔젠바이오 ▲압타머사이언스 ▲퀀타매트릭스 ▲셀레믹스 ▲지놈앤컴퍼니 ▲에스씨엠생명과학 ▲프리시젼바이오 등이다.

2021년 상장 바이오업체는 ▲큐라클 ▲지니너스 ▲에이비온 ▲툴젠 ▲차백신연구소 ▲진시스템 ▲딥노이드 ▲라이프시맨틱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네오이뮨텍 ▲뷰노 ▲바이젠셀 등이다.

올해 상장 바이오업체는 ▲바이오에프디엔씨 ▲애드바이오텍 ▲노을 등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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