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메디스팬은 TLR5(Toll-like Receptor 5)를 표적하는 신약후보물질 MSP-306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과제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정부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이다. 메디스팬은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KDDF로부터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의 후보물질을 개발해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TLR5는 세균의 편모(플라젤라)를 구성하는 플라젤린 단백질에 의해 활성화되는데, TLR5가 활성화되면 염증은 억제되고, 조직은 재생되면서 면역 증강 효과를 나타낸다. 메디스팬은 선행연구를 통해 TLR5 활성화를 통한 비만억제, 지방간 억제, 대시지표 개선 등의 효과를 확인했으며, NASH를 적응증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방침이다.
메디스팬은 NASH를 우선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는 MSP-306 외에도 골다공증, 근감소증, 백내장, 탈모 등 항노화 약물로 MSP-102를 함께 개발 중이다. MSP-102는 고령인 환자들의 투약 편의를 위해 비강투여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로 이미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다각적 기능개선 효과를 나타냈으며, 수컷 마우스에선 8%, 암컷 마우스에선 13%의 수명연장 효과를 확인했다.
조경아 메디스팬 대표는 “메디스팬은 KDDF 국가 과제를 통해 TLR5를 표적하는 선도물질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NASH뿐 아니라 노화와 질환을 동시에 조절하는 다양한 신약후보 물질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스팬은 회사 설립 시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노인성 질환 신약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노화와 질환을 동시에 타겟해 조절함으로써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시험에서 약물의 효능을 유도하고 동반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다각적 항노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형 의약품을 개발하겠단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