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12월 출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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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12월 출시 확정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10.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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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심포지엄 전국 투어…녹십자와 공동 판매

[프레스나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성분명 재조합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당단백질E)의 국내 출시를 오는 12월로 확정했다. 판매는 GC 녹십자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MSD ‘조스타박스’(약독수두생바이러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약독수두생바이러스)가 양분하고 있는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함에 따라 앞으로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GSK는 조기 시장 공략을 위해 론칭 기념행사 전국 투어도 계획 중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SK는 싱그릭스의 국내 출시를 12월로 결정했다. 특히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백신 유통에 강점을 가진 GC 녹십자와 공동으로 판매한다. 

GSK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사진/의약품 사전  
GSK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사진/의약품 사전  

GSK는 싱그릭스의 조기 안착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론칭 심포지엄 전국 투어를 개최하는 것이다. 론칭 심포지엄은 국내 5개 도시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  

내달 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행사를 시작으로 같은 달 22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론칭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어 11월 24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12월 5일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12월 7일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 12월 8일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등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심포지엄에선 대상포진 역학‧진단‧합병증 등에 대한 강의와 싱그릭스 장점 등에 대한 소개, 질의응답 등이 이어진다. 

싱그릭스는 만 50세 이상 성인과 만 18세 이상 면역저하자의 대상포진 예방을 적응증으로 한다. 1회에 0.5mL씩, 2개월 간격으로 총 2회 투여한다.

싱그릭스는 지난해 9월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당초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지만 도입 일정이 늦어지면서 결국 12월부터 판매가 이뤄진다. 

싱그릭스가 출시되면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 싱그릭스의 삼각 경쟁 구도가 형성된다. 다만 최근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가 축소되면서 싱그릭스 매출 수위는 일정 기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571억원(아이큐비아 기준)의 매출을 올린 조스타박스는 이후 매년 실적이 하락, 지난해엔 27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는 116억원에 그쳤다. 스카이조스터도 2019년(341억원)을 기점으로 매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82억원이며 올 상반기는 88억원에 머물렀다. 

GSK 관계자는 싱그릭스 출시와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고 전했다. 

싱그릭스 론칭 심포지엄 안내 포스터 
싱그릭스 론칭 심포지엄 안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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