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프로 맺고 이름 바꾼 ‘에비스타플러스정’ 처방액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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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로 맺고 이름 바꾼 ‘에비스타플러스정’ 처방액 3배↑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11.3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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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젠코리아-유유제약과 공동판매 체결...10월 누적 ‘13억’

[프레스나인] 지난해 유유제약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명을 변경한 알보젠코리아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플러스정(성분명 라록시펜·콜레칼시페롤)’ 원외처방액이 올해 10월까지 13억원을 넘어섰다. 전년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복합제 에비스타플러스정은 단일제 에비스타정(성분명 라록시펜) 처방 감소에도 불구, 에비스타 시리즈 총 매출을 끌어올렸다.

‘에비스타정’과 복합제 ‘에비스타플러스정’ 제품. 사진/유유제약 홈페이지 갈무리

알보젠코리아는 지난해 1월부터 유유제약과 에비스타정, 에비스타플러스정에 대한 공동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에비스타플러스정은 기존 ‘본듀오정’에서 제품명을 변경했다. 단일제와 제품명이 달라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에비스타정, 에비스타플러스정은 올해 10월 누적 총 58억6000만원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52억6000만원)보다 11.4% 처방액이 증가했다.

해당기간 에비스타가 48억9000만원에서 45억2000만원으로 처방액이 감소했지만, 제품명을 바꿔 시장에 나온 에비스타플러스정의 처방 증가폭이 컸다.

에비스타플러스정 10월 누적 처방액은 13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3억7000만원) 대비 3.7배 성장했다.

지난해 에비스타플러스정 연간 원외처방액은 5억5000만원으로 전년도 처방액을 지난달까지 242% 달성한 셈이다. 2017년 9월 출시한 에비스타플러스정은 출시 이듬해인 2018년 4억3000만원, 2019년 6억7000만원, 2020년 1억1000만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처방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동일계열 제품들 가운데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라록시펜과 콜레칼시페롤 복합제 시장(유비스트 집계 9개 품목 기준)은 10월 누적 전년동기(117억원) 대비 15.9% 증가한 136억원 처방을 냈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 ‘라본디캡슐’이 104억원(전년동기 106억원 대비 1.9%↓)으로 가장 많은 처방액을 냈다. 다음은 에비스타플러스정이 13억4000만원으로 전년도 2위를 차지한 하나제약 ‘랄록시플러스정’(전년도 6억9000만원)을 제쳤다.

알보젠코리아 한 영업사원은 “에비스타플러스정은 내부적으로 다른 만성질환 품목들과 함께 영업을 집중하고 있는 전략품목”이라고 전했다.

에비스타플러스정은 라록시펜 성분과 콜레칼시페롤(비타민D3) 성분 복합제로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에 사용한다. 라록시펜 성분은 SERM(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제제로 유방암 발병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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