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군인‧여행자용 백신으로 국내서 사용 가능해져
[프레스나인] 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가 수출용 품목허가에 이어 국내 군수및 관수용(이하 군관수용)으로 추가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연말 기준 유비콜-플러스 누적 생산 1억1000만 도즈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만 3000만 도즈 이상을 공급하며, 창사 이래 최대 공급과 매출을 실현한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 수출용 품목허가를 통한 유비콜-플러스의 매출은 유니세프를 포함한 공공시장 및 일부 해외 등록국가에만 이뤄져 왔다.
회사는 이번 군관수용 품목허가를 통해 프랑스 발네바사 ‘듀코랄’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콜레라 백신 공급이 가능해졌다. 먼저 이번 국내 품목허가로 국방부와 질병관리청에 납품이 가능해져 파병 군인 및 전국 34개 병원을 통해 여행자 대상 백신으로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현재 제 1공장에 이어 제 2공장에서 콜레라 백신 원액시설 추가 증설을 완료했으며, 상반기 중 시설 추가 허가를 신청하고 하반기 중에 완제시설 증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년 초부턴 연간 8000만 도즈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및 내전으로 인한 난민발생 등 인구 이동이 잦아지면서, 다수 국가에서 콜레라가 창궐해 백신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국내에 납품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국내 군관수용 허가를 통해 국내에도 유비콜-플러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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